TSMC가 중국 난징에 건설한 파운드리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TSMC는 지난 31일 개업과 양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TSMC의 난징 공장 월 생산량은 1만개 수준이며 내년 말 이전까지 양산 수량을 월 1만5000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어 2020년 월 2만 개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금의 두 배에 달하는 양산 규모다. 


TSMC는 지난 2016년 3월 난징시 정부와 협약을 맺고 동해 7월 7일 난징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촬영된 난징시 소재  ‘국가급 난징 장베이신(江北新)구 TSMC 12인치 공장 및 설계 서비스 센터 1기’  생산기지 이미지. /난징시정부 제공 



이어 지난 5월 난징 공장이 16nm 웨이퍼 양산을 개시했으며 준공 일정을 20 개월 가량 앞당겨 양산에 돌입했다. 난징 공장은 높은 효율을 통해 중국 본토 기업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중국 차이나타임스에 따르면 TSMC의 류더인 회장은 “TSMC는 2003년부터 중국 본토에 공장 투자를 해왔다”며 “반도체 산업의 최근 15년 간 고속 발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반도체 설계 산업이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이 10년 전의 30억 달러에서 현재 210억 달러까지 성장했다”며 “글로벌 시장의 금액 기준 6%에서 20%까지 점유율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류 회장에 따르면 TSMC의 난징 공장은 중국 본토 생산과 설계 서비스 핵심 기지로 운영될 전망이다. 또 TSMC의 협력사와 중국 반도체 산업 발전도 지원한다. 또 모리스창 창업자 겸 전 회장의 뜻에 따라 난징 공장을 TSMC 글로벌화의 핵심 기지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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