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립응용리서치연구실(NARLabs)가 벨기에 반도체 연구소 IMEC과 손잡고 대만 기업의 마이크로LED 개발을 지원하는 협력 관계를 맺었다. 


중국 언론은 삼성전자 등이 마이크로LED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며 ‘한국과의 일전’을 치르기 위한 협력이라고 묘사했다. 한국 기업이 OLED 산업에서 우위를 선점했지만 마이크로 LED 산업에서 대만이 앞서나가 한국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대만 국립응용리서치연구실(NARLabs)가 벨기에 반도체 연구소 IMEC과 손잡았다. /NARLabs 제공 


NARLabs는 IMEC과 긴밀히 협력키로 했으며 초분광센서(Hyperspectral) 등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NARLabs는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계측 기술 영역에서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다. 


NARLabs 관계자는 세계 선두의 기술을 접목하고 많은 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IMEC과 협력을 통해 신기술 연구개발과 기업 고객 지원 등을 위한 토대를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봤다. 


LED인사이드에 따르면 NARLabs 계측 과학기술연구센터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OLED 측면에서 이미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만 기업인 이 부분에서 경쟁력이 약하다”며 “마이크로LED는 미래 신흥 기술로서 아직 정식으로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향후 상업 기회가 매우 크기 때문에 대만이 이 새로운 산업 경쟁에서 이겨 한국 기업과의 일전에서 지지 않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삼성전자, 소니, AUO 등 기업이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LED인사이드에 따르면 2022년까지 마이크로LED와 미니LED 시장 규모는 13.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