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아이스테크(ICE TECH)가 미국 인텔의 투자를 성사했다. 28일 아이스테크는 인텔이 이끌고 그린파인캐피탈파트너스(Green Pine Capital Partners), 프리스펀드(Frees Fund)가 참여한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이스테크의 창업자 겸 CEO인 취카이(崔凯)는 “이번 투자는 아이스테크의 알고리즘, 반도체, 상품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 영역에 대해 이뤄진 것”이라며 “그룹 산하의 자회사 신제품 개발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심 경쟁력은 AI 기술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스테크는 주로 AI 기술과 하드웨어 등 AI 솔루션 전반을 공급하고 있다. 알고리즘, 반도체, 상품의 일체화된 설계를 통해 클라우드 빅데이터 통합을 통한 AI 산업 공급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2년에 설립됐으며 중국 내 AI와 관련 솔루션 주요 공급 업체 중 하나다. 스마트 교통, 스마트 시티, 스마트 보안 등 영역에서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이스테크 이미지. /아이스테크 제공



아이스테크는 누적 5억 개의 칩 AI 가속엔진 아이브(IVE) 전수를 완수했다. 자회사인 선전쳰하이화샤즈신(深圳前海华夏智信)데이터과기유한회사가 생산한 ‘출입 차량 번호판 인식 카메라’는 중국 내에서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자회사인 선전 즈휘신(智汇芯)과기유한회사는 스마트 영상 보안 모듈 공급업체로사 차량 인식, 사람 인식, 고객 유동량 분석, 보안 영상 데이터 구조화 등 상품을 보유했다.


회사는 인텔, 화웨이의 하이실리콘, 엠스타(Mstar) 등 반도체 기업과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예컨대 인텔과 인텔 아키텍처 기반의 신경망네트워크 차량 인식 알고리즘을 개발했으며, 인텔의 아폴로 레이크(Apollo Lake)를 기반으로 딥러닝 영상 구조 알고리즘도 내놨다. AI 기술을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 교통, 스마트 방범 등 영역에서 확산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얼굴인식 기기 ‘무옌(慕颜)1’을 발표했다. 이미지와 알고리즘을 결합해 수 만명의 사람 속에서도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얼굴을 인식해낼 수 있으며 안티페이크(Anti-Fake) 기능 등도 갖췄다. 빛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역광인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 검측 속도가 10~30ms로 인식 속도는 1초에도 못 미치는데 식별 정확도는 99.9%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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