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 산하 베이징빅데이터연구원(北京大数据研究院)이 ‘차세대 지문인식 기술’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세계 처음으로 지문의 ‘노 마크 대조(Label free alignment)’를 가능하게 했다. 


베이징빅데이터연구원의 연구원이자 프린스턴대학 박사인 타이청(邰骋)씨는 “베이징빅데이터연구원 창설 3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과를 낸 것”이라며 “차세대 지문인식 기술 솔루션은 10억 개의 지문을 대조해 실시간으로 고해상도 얼라인먼트가 가능하다”며 “최근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문 대조의 완전한 자동화를 이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지문 인식 전문가들에 의해 ‘지문인식 기술의 혁명’이라고 칭해진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빅데이터연구원 이미지. /베이징 빅데이터연구원 제공 



중요한 기술 성과는 ‘분자 동력학 시뮬레이션 플랫폼(molecular dynamic simulation)’다. 기초과학의 핵심 연구 툴로 화학반응과 고정밀 재료, 약물 설계 등 방면에서 중요한 응용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토대로 분자 정밀도와 효율의 난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분자 동력학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거시 경제 분석 기술로서 기존 거시 연구와 정책 분석 한계를 탈피하는 데 적용돼왔다. 빅데이터 수집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결합을 통해 ‘개인’ ‘기업’ ‘지역’ 데이터를 수집하고, 머신러닝 알고리즘 운영을 통해 미시 개체와 거시 경제의 결과적 연계성을 추출해냄으로써 빅데이터 분석 거시 경제 지식 도감을 구축해냈다. 거시 연구와 정책 분석을 위한 새로운 방법론이다. 


이번 지문인식 기술 성과를 위해  중국 유명 인공지능(AI) 기업인 아이플라이텍(iFlyTek), 워터텍(WATERTEK), 애드텍(ADTEK) 등 세 기업이 베이징빅데이터연구원과 협력했으며 최근 발표회를 갖고 다양한 성과를 함께 공개했다. 


베이징빅데이터연구원은 베이징시위원회와 시정부 지원으로 2015년 8월 27일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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