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테크웹은 퀄컴의 차기 스냅드래곤800 시리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TSMC가 생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칩의 이름이 '스냅드래곤855'라고 보도했다. TSMC가 7nm 공정 기술로 생산할 예정이다. 


수 년간 퀄컴은 줄곧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의존해왔지만 스냅드래곤800 AP 시리즈의 경우 TSMC에서 생산한다. 테크웹이 전한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퀄컴 800시리즈 생산을 전담할 예정이다. 테크웹은 "7nm 기술로 칩을 양산하는 데 있어 삼성전자가 뒤져있다"고 지적했다. 


TSMC가 4월 19일 개최한 실적 컨퍼런스콜 회의에서 이 회사의 웨이저지아(魏哲家) CEO는 "회사는 이미 7nm 상용화 생산을 시작했다"며 "고 밝혔다. 이와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는 아직 7nm LPP 양산에 돌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TSMC 이미지. /TSMC 제공


TSMC는 이머전 리소그래피 장비를 통해 7nm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에 반해 삼성전자의 7nm LPP는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기술을 뛰어넘는 것이 관건이다. 


테크뉴스는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칸터의 말을 인용해 "EUV 리소그래피 장비는 절대 대량 생산에 쓸 수 없다"고 우려했다. 사실상 삼성전자가 7nm LPP 기술을 써서 생산한 SRAM 메모리 반도체 수율이 매우 낮아 7LPP 기술 격리로 인한 생산 황금기 손실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최근 생산 수율로 봤을 때 올해 연말 이전에 대량 생산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다. 


이와 비교했을 때 TSMC는 최근 자신의 7nm 공정 기술을 이용해 양산을 시작했으며 이는 보다 합리적인 수율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테크뉴스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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