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 기업 콘카(KONKA)가 반도체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설립 38년을 맞아 2022년 매출 1000억 위안(약 16조955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중국 콩카는 TV는 물론 냉장고, 세탁기, 휴대전화, 가정용 주방기구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중국의 주요 가전 기업이다.

 

지웨이왕 등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콩카의 저우빈(周彬) 총재는 “대주주인 OCT그룹 지원아래 콘카는 향후 반도체,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신재료 등 영역에 주력할 것”이라며 “빠르게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가전 기업 콩카(KONKA)가 반도체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콩카 제공


 

여기서 반도체 산업이란, 반도체 장비와 반도체 재료, 반도체 설계, 반도체 제조 등 전면적인 영역을 모두 포괄한다. 자체적으로 반도체를 연구개발하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반도체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그중에서 중점을 두는 영역은 반도체 설계와 제조, 그리고 반도체 장비와 재료 등 부문이다. 주로 메모리 반도체, 사물인터넷 부품, 광전자부품 등에 주력한다.

 

저우 총재는 “5~10년의 시간이면 중국 톱10 반도체 기업에 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 대열에 들어 연 매출 100억 위안(약 1조695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다른 신사업으로 제기한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사업은 ‘수질오염 방지’, ‘대기오염 방지’, ‘고체 폐기물 처리 및 회수 재가공 이용’, ‘토양 오염 처리 및 회복’ 등 영역 사업을 의미한다. 콩카는 3~5년 시간 내에 중국 일류 환경보호 유지보수 상품을 내놓고 180~260억 위안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