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의 헬리오(Helio) P60 출하량이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뿐 아니라 2분기 출하량이 피크치를 기록하면서 주문량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이에 급히 TSMC에 출하량 증가를 요청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2분기 미디어텍의 모바일 칩 출하량이 이전 분기 보다 20~25%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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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텍의 P60 출하량이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텍 제공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등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재고 역시 축적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관련 칩 수요는 3월 말부터 강세로 돌아섰다. 미디어텍은 상반기에 P60 칩을 필두로 틈새를 파고 들었다. 업계에서는 미디어텍의 2분기 스마트폰 반도체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미디어텍이 TSMC 측에 생산량 확대를 요구했으며 최근 발표된 3월 매출 역시 201.1억 대만달러(약 7340억1500만 원)를 기록했다.


P60은 지난해 P23에 이어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미디어텍의 지난 2년 간의 부진을 상쇄해 줄 주요 동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P60 칩이 경쟁력있는 규격과 가격 등을 갖췄다고 자사는 분석하고 있다. P60에 힘입어 미디어텍에서 가장 단가가 높다고 볼 수 있는 헬리오 시리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출하량이 지난해 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2분기 순이익률이 다시 37% 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리서치기관에서는 올해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미디어텍의 하반기 실적이 탄력을 받아 연간 순이익률이 38% 이상 40%까지 이를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연 매출 역시 6~10% 늘어나고 연간 출하량은 4.6억 개로 지난해 보다 5.4%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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