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반도체 장비 시장이 27% 이상 성장해 한국과 대만에 이어 세계 3대 시장으로서 지위를 이어갔다.
일본반도체제조장치협회에 따르면 지난에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반도체 장비가 82.3억 달러(약 8조 7,978억 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보다 27.4% 늘어난 것이다.
중국 본토에서 사들인 반도체 장비는 세계 시장의 15% 가량이었다. 세계 3위의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서 지위를 지킨 것이다. 2위인 대만과의 격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점유율. /일본 반도체 제조장치 협회
1위는 한국이었다. 한국은 약 180억 달러(약 19조2420억 원) 규모로 대만을 앞질렀다. 2016년 보다 133.4% 늘었다. 한국은 세계 시장의 32%를 차지했다.
한국에 1위를 내준 대만 반도체 장비 시장은 전년보다 6% 축소됐다.
한국과 대만, 중국, 일본 등 톱4개 국가가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566.2억 달러(약 60조5268억 원)였으며 이는 2016년 보다 37.3% 늘어난 것이다. 역사상 가장 높은 금액이며 지난 7년 이래 성장률도 최고치다.
유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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