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이 이주 광저우 소재 10.5세대 생산라인의 클린룸 건설 사업자 선정을 마쳐 올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L&K 야샹반도체(亚翔系统集成科技股份有限公司)는 20일 차오스졔국제과기유한회사(超视堺国际科技有限公司)의 클린룸 C1과 C2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각각 5.2억 위안(약 880억4640만 원)과 2.12억 위안(약 358억9584만 원)이다.


C1과 C2는 광저우에 건설되고 있는 폭스콘의 10.5세대 LCD 생산라인 프로젝트의 셀(CELL)과 오픈 셀(OPEN CELL) 구역 클린룸을 의미한다. 클린룸 완공일은 오는 12월 30일로 예정됐다.



▲L&K 야샹반도체가 폭스콘의 10.5세대 생산라인의 클린룸 사업자로 선정됐다. /L&K 제공



차오스졔국제과기유한회사는 폭스콘이 LCD 등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해 지난해 1월 광저우에 설립한 법인이다.  


폭스콘이 짓고 있는 이 10.5세대 생산라인은 지난해 3월 1일 정식으로 착공했으며 610억 위안(약 10조3285억2000만 원)이 투자됐다. 이는 개혁개방 이래 광저우시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인 동시에 폭스콘이 최근 몇 년간 중국 대륙에서 실시한 가장 큰 투자이기도 하다.


10.5세대 생산라인의 1기 프로젝트는 내년 6월 완공되며 주로 10.5세대 패널과 기판유리 및 관련 후방 상품을 제조한다.


L&K 야샹반도체는 앞서 TCL 산하 차이나스타 옵토일렉트로닉스(CSOT)의 10.5세대 LCD 생산라인 프로젝트에서도 클린룸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L&K 야샹반도체는 대만 L&K 엔지니어링이 출자해 2002년 장쑤성에 설립한 EPC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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