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까오신시구(高新西区)에서 반도체 설계, 패키징, 검측 등 분야를 포함해 총 15개 기업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268억 위안(약 4조5257억1600만 원)이다.
청두 까오신구관리위원회의 팡춘하오 주임은 “15개의 프로젝트 중에는 반도체 연구개발, 설계, 패키징과 검측, 주요 원재료 생산 등 핵심 공급망 기업이 모두 포함돼 있다”며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가장 투자 규모가 큰 기업은 사물인터넷 반도체 기업인 에스윈(ESWIN, 北京奕斯伟科技)이다.
사물인터넷 반도체 설계와 패키징, 재료 등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에스윈은 이 곳에 50억 위안(약 8445억 원)을 투자한다. 청두까오신시구에 반도체 연구개발을 위한 반도체 설계산업단지를 꾸릴 계획이다.
▲청두에서 약 4조5000억 원 규모의 첨단 전자정보 산업 투자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바이두 제공
에스윈의 뤼여우치앙 총경리는신화망과 인터뷰에서 “청두 까오신구는 이미 반도체 설계, 제조, 패키징, 장비와 재료 등 전 산업 공급망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반도체 설계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전방 및 후방 산업 공급망이 갖춰져 있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와 풍부한 인재를 갖춘 지역이라는 것이다.
청두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PC와 네트워크 통신, 전자부품, 보안 등 영역에 걸쳐 인텔, 화웨이, 델, 위스트론, 폭스콘, 콤팔(Compal), 레노버, BOE,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 기업이 투자를 진행했다.
쓰촨성 경제정보화위원회 관계자는 2019년까지 성내 전자정보산업 전체 규모가 1조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까지 쓰촨성 전자정보 산업 매출은 1조3000억 달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특히 반도체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정보보안 등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