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체 생산량 월 3500㎏로… 내년 평택 히터블록 생산공장도 증설

반도체 장비 부품·소재 업체 메카로(대표 이재정)는 1일 충북 음성에 전구체 신공장을 짓는다고 공시했다.


▲메카로가 짓는 충북 음성 소재 전구체 공장 조감도./메카로


투자액은 총 143억원으로, 11월 초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증축으로 전구체 생산량을 월 2000㎏ 가량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증축 후 메카로의 전구체 총 생산량은 월 3500㎏ 정도다.


신공장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로 설계됐다. 불량이 났을 때 이를 자동으로 걸러주는 머신비전 시스템, 생산 병목 현상이 생기면 바로 잡아주는 생산 프로세스 효율화 기술 등이 적용된다. 


메카로는 이번 투자로 고객사 다변화 및 기존 고객 물량 증가에 대한 대비가 가능해질 것이고 품질과 생산력 강화뿐만 아니라 D램과 3D 낸드용 차세대 전구체 개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카로는 향후 기존 공장과 신규 공장을 투 트랙으로 운영해 사업 성장과 협력사와 상생 발전하는 한편 고객사의 제품 개발 수요를 충족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의 협력 및 2차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시범 라인 또한 운영하기로 했다.

메카로 이재정 대표는 “이번 음성 화학공장 증설은 투자의 시작으로, 내년 중 현재 포화상태인 평택의 히터블록 생산공장도 증설에 나설 예정”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인프라 구축에 힘써, 회사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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