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신호 차단되도 위치 감지 가능…6축 ‘ASM330LHH'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자동차의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한다. 


차량 위치는 위성항법장치(GNSS)와 관성 센서 정보를 결합해 판단하는데, 도심 한 가운데나 숲이 우거진 곳처럼 위성 신호가 차단된 곳에서는 관성 센서 정보만 가지고 위치를 파악해야한다.


▲ST마이크로가 고정밀 차량용 6축 관성 센서 ‘ASM330LHH’를 선보였다./ST마이크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지사장 박준식)는 이를 위해 초고해상도 차량용 미세기계전자시스템(MEMS) 6축 관성 센서(IMU) ‘ASM330LHH’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ASM330LHH’는 위성 신호가 차단되면 센서 데이터를 추측항법(Dead-Reckoning) 알고리즘으로 해석, 정확한 위치를 계산한다. 


잡음에 강하고 고온에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설계돼 위급한 상황에서 긴급호출(e-Call)이나 원격진단(Tele-Diagnostics) 등을 수행할 수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 계열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가 첨단 텔레매틱스 시스템에 이 제품을 채택했다. 이 시스템은 글로벌 완성차(OEM) 그룹이 출시할 차량에 장착될 예정이다.


▲ST마이크로의 6축 관성 센서 ‘ASM330LHH’의 성능./ST마이크로

설계부터 전·후 제조 공정, 테스트, 보정 및 공급까지 ST마이크로가 모두 진행하기 때문에 고객사의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올해 3분기까지 샘플이 제공되며, 양산은 4분기다. AEC-Q100 등급을 만족한다.

안드레아 오네티(Andrea Onetti) ST마이크로 아날로그, MEMS, 센서 그룹 부사장은 “ST마이크로는 차량용 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용 MEMS 센서의 최대 공급업체”라며 “이 제품은 정밀한 위치확인 기능으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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