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량은 용량 기준 64Gb 낸드 절반 수준

삼성전자는 자사 '4세대 512Gb V낸드'와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860 EVO 4TB'가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4세대 512Gb V낸드'와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860 EVO 4TB'가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았다./삼성전자


‘환경성적표지’는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개량적으로 수치화하는 국가 인증이다. △탄소발자국, △물발자국, △오존층영향, △산성비, △부영양화, △광화학 스모그, △자원발자국 등 7개 영향범주를 기준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의 낸드 제품 탄소배출량 차이./삼성전자, KIPOST 재구성
 

삼성전자의 '4세대 512Gb V낸드'는 7개 분야에서 모두 환경성적표지를 인증 받았다. 특히 탄소배출량은 제품 1개당 1.599kgCO2로 측정됐다. 1Gb 용량 단위로 환산하면 지난해 인증을 받은 ‘10나노급 64Gb 낸드’보다 탄소 배출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4세대 512Gb V낸드'를 기반으로 ‘8TB SSD’를 구성하면 ‘10나노급 64Gb 낸드’로 만들었을 때보다 탄소배출량을 약 240KgCO2 낮출 수 있다. 이는 30년생 나무 25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상무는 "512Gb V낸드는 고용량 메모리로는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성능은 물론 탄소배출량도 낮출 수 있는 친환경 스토리지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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