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X 8M family’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전력관리칩 출시

로옴세미컨덕터는 NXP반도체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i.MX 8M family’ 제품군에 최적화된 고효율 전력관리반도체(PMIC) ‘BD71837MWV’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NXP반도체의 ‘i.MX 8M family’는 음성·음악·영상 등 멀티미디어 처리에 특화된 프로세서로, 가정용 오디오·비디오 기기부터 빌딩 자동화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로옴과 NXP반도체는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및 전력관리반도체(PMIC) 솔루션에 대해 협업해왔다./로옴


‘BD71837MWV’는 AP에 필요한 파워 레일(power rail) 관련 소자들을 집적했다. 


전력 변환 효율이 최대 95%에 달하는 DC·DC 컨버터와 전원 보호용 소자, 시스템 전원을 끄고 켜는 시퀀서(sequencer), LDO(Low Drop out) 레귤레이터 등을 내장해 별도 외부 부품이 필요하지 않다. 각 소자 단위로 파워 레일을 구현하는 것보다 부품 수는 56개, 실장 면적은 45% 줄일 수 있다고 로옴은 설명했다. 


시퀀서는 ‘i.MX 8M’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전력 모드들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다. 시스템이 요구하는 기능 및 메모리의 종류에 따라 부품의 전압을 끄고 켤 수 있고, 출력전압 값도 조절할 수 있다. 


입력 전압은 2.7V~5.5V 사이로, 가로·세로가 각 8㎜, 두께는 1㎜인 QFN 패키지로 제공된다. 


로옴은 내달부터 개당 800엔(약 7800원)에 샘플을 출하하고, 10월부터 월 40만개씩 양산할 계획이다. 전공정은 로옴 하마마츠에서, 후공정은 로옴 필리핀에서 진행한다.


레오나르도 아제베도(Leonardo Azevedo) NXP반도체 수석 마케팅 디렉터는 “로옴은 i.MX 기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요 파트너”라며 “단일 전력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최적”이라고 말했다.


로옴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프로세서 전력 관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온 로옴의 기술력이 집약됐다”며 “앞으로도 저전력화 및 시스템 최적화에 기여하는 제품과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