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에버디스플레이(EDO)의 6세대 OLED 공장이 오는 7월 전 장비 반입을 시작한 이후 내년 1월 시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버디스플레이 측은 최근 공사가 82% 가량 추진됐으며 전기 시스템 설치가 20% 가량 진행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6월 이전 모든 에너지 설비 설치를 일단락하고 7월 장비 반입을 시작해 내년 1월 시생산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중국 최고의 OLED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한 에버디스플레이(EDO)의 홍보문구. 이 회사의 6세대 OLED 공장이 오는 7월 전 장비 반입을 시작한 이후 내년 1월 시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에버디스플레이 제공
EDO는 중국 상하이시의 대표적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 지난 1년 여간 이 공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상하이시에서 추진되는 대형 투자 프로젝트로서 현장 건설 인원이 일 평균 2400명에 달하며 최대 400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에 쓰이는 물과 전기 등을 위해 상하이시 금산구(金山区) 정부가 관련 설비 건설도 지원했다.
공장 건설이 이뤄진 이후 플렉서블 OLED를 양산하게 되며, 플렉서블 재료와 변형사거나 구부릴 수 있는 2K 해상도의 모바일 기판을 월 3만 장 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중국 내 대형 스마트폰 기업 패널 수요를 만족시키는 물량이라고 중국 언론은 분석했다.
에버디스플레이 류후이란(刘惠然) 부사장은 “2기 건설과 1기 운영이 간극없이 이어질 것이며 1기에 대한 장비 업그레이드와 개조는 이미 진행한데 이어 플렉서블 장비 등 일부 첨단 생산 장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에버디스플레이의 1기 공장 건설은 현재 플렉서블 상품과 고해상도 2K 디스플레이의 연구 개발 및 시생산 작업에 들어갔다. 류 부사장은 향후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올해 상반기 시장에서 에버디스플레이가 생산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2K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