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0나노(㎚) 파장 대역 활용… 일반 조명용도 스펙 추가

삼성전자가 스마트 팜(Smart farm)용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가 식물 생장 전용 LED 패키지 ‘LH351B Red’를 출시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는 식물 생장 전용 LED 패키지 ‘LH351B Red’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식물 생장용 LED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물은 빛의 파장에 따라 화학 반응이 달라진다. 여러 빛 중 660나노(㎚) 대역의 적색 파장을 쪼이면 식물의 개화와 성장, 광합성 촉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있다. 


이 제품은 660나노(㎚) 파장 대역에서 적색을 방출한다. 소비 전력 1와트(W) 이상의 고출력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기존 백색 LED 패키지 ‘LH351’과 디자인이 같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기존 일반 조명용 미드파워(소비전력 1W 이하) 패키지 ‘LM301B’, ‘LM561C’ 및 고효율 모듈 ‘H inFlux’, ‘Q-series’도 식물 생장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PPF(Photosynthetic Photon Flux) 수치를 추가했다.


PPF는 전체 빛의 영역에서 400㎚~700㎚에 해당하는 빛이 내는 에너지만을 따로 계산한 값으로, LED 조명을 식물 생장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하다. 


최윤준 삼성전자 LED 사업팀 상무는 "이번 식물생장용 LED 패키지에는 일반 조명 시장에서 검증된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8~10일(현지 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조명박람회 ‘LIGHTFAIR International 2018’에서 식물생장용 LED 패키지와 모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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