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DB)화해 자사 반도체 과제에 적용

실패한 연구개발(R&D)도 자산이다. 


▲SK하이닉스가 12일 R&D 실패 사례 공모전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좋았을 컬(‘문화’를 뜻하는 컬쳐(Culture)의 첫 글자)’을 개최했다./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대표이사 부회장 박성욱)는 지난 12일 R&D 실패 사례 공모전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좋았을 컬(‘문화’를 뜻하는 컬쳐(Culture)의 첫 글자)’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아이디어는 참신했지만 아깝게 실패한 사례, 당시에는 몰랐지만 나중에 실패 이유를 알게 된 사례 등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이를 자사 반도체 R&D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패도 자산이 되어야한다는 취지다. 회사는 앞으로 매년 이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 달간 반도체 설계·소자·공정, 라인·장비 운영, 환경·안전·보건, 분석·시뮬레이션, R&D 전략·기획 등의 분야에서 약 250여건의 사례가 모였다. SK하이닉스는 이 중 우수 사례 4건을 뽑아 이날 시상했다.


행사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집단지성을 통한 문제해결능력이 핵심”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서슴없이 내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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