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지사장 한병돈)는 자사 마이크로프로세서유닛(MPU) ‘SAMA5D2’ 기반 산업용 시스템온모듈(SOM) ‘ATSAMA5D27-SOM1’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이크로칩이 산업용 시스템온모듈(SOM)을 출시했다./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이 제품은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가 이전 선보인 ‘SAMA5D2’ 기반 시스템인패키지(SiP) ‘ATSAMA5D27C-D1G-CU’와 전원관리칩(PMIC), DDR2 D램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에는 MPU 외 다른 부품을 하나하나 선정, 연결해야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 쉽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단일 인쇄회로기판(PCB)으로 제공돼 바로 제품화하거나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무료 회로도, 설계 파일 등을 활용해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쓸 수 있다. 

‘SAMA5D2’는 arm 코어텍스(Cortex)-A5 기반으로, PCB에 같이 내장하거나 별도로 사용할 수 있다. 임피던스 매칭 기능을 담아 동작 속도에 따라 일일이 성능을 조절해주지 않아도 된다. D램 크기는 128Mb, 512Mb, 1Gb 중 선택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로는 아무것도 설치되지 않은 베어메탈(bare metal)이나 실시간운영시스템(RTOS), 리눅스 등을 지원한다. 리눅스 기반 기기 개발자들은 마이크로칩이 제공하는 개발 코드, 장치 드라이버, 미들웨어 등을 활용할 수 있어 별도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가 없다.

arm 트러스트존(TrustZone), 무단조작 감지, 보안 데이터 및 프로그램 저장(스토리지), 하드웨어 암호화 엔진 등을 통합해 보안성을 높였다. 

알프레도 바딜로(Alfredo Vadillo) 마이크로칩 MPU32 사업부 부사장은 “이 제품으로 개발 시간이나 소프트웨어 코딩, 디버깅 작업들을 줄여 제품 출시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