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 차량용 고정밀 다중 주파수 수신 GNSS 칩 출시

자율주행 시대, 주파수 위성항법시스템(GNSS)은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현재까지 자동차에 탑재된 대부분의 GNSS는 오차가 미터(m) 단위라 위치 파악에 적합하지 않다. 2020년께 이 오차를 센티미터 단위로 줄인 신차가 나올 전망이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지사장 박준식)는 차량용 다중 GNSS 수신 칩셋(Chipset) ‘테세오(Teseo) APP(Automotive Precise Positioning)’ 및 ‘테세오 V’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ST마이크로가 자율주행 시장을 겨냥, 고정밀 다중 주파수 수신 GNSS 칩셋을 출시했다./ST마이크로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수신기나 상용 위성 서비스를 이용, 수 미터 내의 정확도로 차량이나 목적지의 위치를 파악한다.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이 오차 범위를 줄여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근접 센싱 정보와 결합, 운전 환경 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야한다.


이 제품들은 다양한 위성 시스템이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 최소 2개 이상을 추적, 신호를 받아들여 정밀단독측위(PPP) 및 실시간이동측위(RTK) 알고리즘에 적용, 위치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오차 범위를 데시미터(미터의 10분의1)·센티미터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ST마이크로는 설명했다.


테세오 APP에는 위치 정확도가 떨어지면 이를 알리는 데이터 무결성 모니터링 기능과 데이터 보안용 시스템 부팅 및 데이터 출력 인증용 마이크로제어유닛(MCU) 등이 포함됐다. 

ST마이크로는 이 제품들의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2020년, 2021년 출시될 고급형 자동차의 자율주행 시스템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ST마이크로는 내다봤다.

안토니오 라델리(Antonio Radaelli) ST마이크로 인포테인먼트 사업부 상무는 “정확도가 높은 위성 위치 추적은 안전하고 매끄러운 자율주행을 구현한다”며 “테세오 APP는 탁월한 정확도 및 정밀도뿐만 아니라 보안을 위한 무결성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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