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시에서 12인치 반도체 생산라인을 짓는 화훙그룹의 투자가 본격화하고 있다.

화훙그룹의 우시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는 중국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국가적 조직인 중국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도 중국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가 화훙그룹에 9.22억 달러를 출자해 화훙반도체 우시법인(华虹半导体(无锡)有限公司)이 12인치 공장 건설에 나선다. 화훙의 우시 프로제트는 이미 총 18억 달러의 자금을 모집,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신우(新吴)구 해외투자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는 앞서 4억 달러(약 4254억 원)를 출자해 화훙반도체의 지분 18.94%를 사들였다. 이외 화훙반도체 우시법인에도 5.22억 달러(약 5551억4700만 원)를 쏟아 지분의 29%를 보유했다. 이를 통해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가 총 9.22억 달러(약 9805억4700만 원)를 출자해 화훙 우시 법인의 12인치 공장을 지원사격한 셈이다.


화훙반도체(华虹半导体)와 화훙그레이스(华虹宏力)의 공동 경영 회사인 화훙반도체 우시법인,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우시시 등이 공동 운영키로 했다.


화훙반도체와 화훙그레이스,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 우시시가 각각 현금 4억 달러, 5.18억 달러, 5.22억 달러, 3.60억 달러의 자본금을 출자 총 18억 달러(약 1조9143억 원)가 투자됐다. 협의에 따르면 공동 경영 회사는 반도체 설계, 연구개발, 제조, 검측과 테스트, 패키징, 판매 등을 하게 되며 생산에 돌입하면 초기 월 약 4만 장의 12인치(300mm)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다.

▲중국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가 화훙그룹에 9.22억 달러를 출자해 화훙반도체 우시법인(华虹半导体(无锡)有限公司)이 12인 공장 건설에 나선다. /화훙반도체 제공


우시에 투자되는 단일 프로젝트 중 최대 프로젝트인 이번 화훙의 공장 설립은 매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2일 상하이 화훙그룹과 우시 인민정부이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으면서 총 100억 달러(약 10조6350억 원)의 화훙그룹 반도체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 프로젝트가 우시 까오신구에서 착수한 것이다. 12인치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을 주 목표로 삼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2개의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하게 된다.


중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화훙의 우시법인 프로젝트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주주 변동을 마무리하고 건설 전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중국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가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도 주목받는 사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국가반도체산업투자펀드의 투자는 이미 반도체 제조, 패키징 등의 공룡 기업에서 설계, 장비, 재료 상장사, 더 나아가 3세대 반도체와 센서 등 영역으로 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중국 국가의 정책적 지원 하에 반도체 산업의 대기업을 육성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