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에 대한 한국 기업의 시장 독점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으로서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의 시장 향방에 대한 해외 기업의 관심이 높다. 이같은 마이크로 LED가 초기 특정 영역을 중심으로 발전하다 스마트폰과 TV로 애플리케이션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주 중국광전협회(China Optoelectronics Association )는 마이크로 LED가 우선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 적용된 이후 스마트와치 영역에서 적용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와 대화면 TV로 적용이 확산될 것이란 예측이다. 중국광전협회는 LED 업종 기업이 주요 회원사로 구성된  중국의 협회다.


LCD와 OLED처럼 마이크로 LED는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LED를 단일 화소에 적용해 기능적으로 LCD와 OLED에 이를 수 있다.



▲대만 에피스타를 비롯한 중국, 유럽, 미국 등지 기업이 OLED를 대체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에피스타)



거슬러 올라가면 가장 먼저 일본 소니가 2012년 크리스탈 LED 디스플레이를 발표한 이후 2016년 ‘클레디스(CLEDIS)’ 시제품을 내놨다. 유럽과 미국의 기업들도 마이크로 LED 연구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양산 능력을 위해 애플과 구글 등 기업이 협력 체계를 조성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마이크로 LED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 투자사의 제조기술 주도권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아직 제조 기술 측면에서 많은 난제가 산적한 상황이다. LED 웨이퍼에서 마이크로급 LED칩을 제조하는 기술, 마이크로급 반도체의 대량 이전 기술. 디스플레이 기판상 조립 기술 등에 대한 많은 기업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학계 연구개발 성과도 속속 나온다.


대만은 LED 제조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서 LCD 산업 주도권을 중국이, OLED를 한국이 가져간 것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서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에 적극적이다. 축적된 LED 기술력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을 역습하기 위한 마이크로 LED 양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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