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투자가 본격화했다. ​

중국전자영상업협회와 우한 둥후(东湖) 신기술개발구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7 중국 스마트 디스플레이 혁신대회’에서 130억 위안(약 2조1364억2000만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산업 투자 협약이 체결됐다.


이 협약에는 광전산업투자펀드, 펑훠(烽火)펀드, 중국전자영상산업발전펀드, 스마트기기지식재산권연맹, 디스플레이산업빅데이터서비스센터 등이 참여했으며 총 투자액이 130억 위안을 넘는 것이다.


우선 중국 첫 ‘디스플레이 산업 빅데이터 서비스 센터’가 설립을 선포했다. 이 센터는 단말기에서 비롯해 전문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추출 및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업종의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서비스를 맡는다.



▲우한 전경. /우한시 제공



이번 2017 중국 스마트 디스플레이 혁신 대회에서 ‘스마트 기기 지식재산권 연맹’ 역시 베일을 벗었으며 이 연맹은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특허 전환율을 높이고 지식재산권 공격에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를 가졌다. 중국의 자체적인 연구 개발과 핵심 특허 성과의 축적 등을 통해 긍정적인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우한 차이나스타(CSOT), 티안마(TIANMA), 이노룩스, BOE,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의 대표 및 고위 임원이 주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둥후 까오신구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광구(光谷, GuangGoo) 지역에 들어선 티안마와 CSOT의 지난 몇 년간 투자액만 이미 630억 위안(약 10조3534억2000만 원)에 달한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집적 효과도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향후 광구가 글로벌 기술에 앞장서고 하이엔드 제품과 대규모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기지로 성장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생태계를 조성해나갈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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