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게러지’ 프로그램 개시… 창업 실패해도 재입사 가능

SK하이닉스(대표이사 부회장 박성욱)는 첫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하이게러지(HiGarage)’에 참여할 아이디어를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하이게러지’는 실현 가능성이 높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임직원의 우수 아이디어를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름은 아마존,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차고(Garage)에서 창업했다는 데에서 착안했다.


모집 분야 제한은 없다. 반도체부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도 모집한다.


10월까지 사내외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공모 아이디어 중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11월부터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SK하이닉스는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구성원에게 사업화를 준비할 별도 공간을 마련하고, 최대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외부 벤처 전문가 컨설팅도 수시 진행한다. 


사업 형태는 ‘창업’과 SK하이닉스 ‘사내 사업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창업을 선택하면 창업 장려금이나 지분 투자 방식으로 지원되며, 일정 기간 내 폐업시 재입사가 보장된다. 사내 사업화의 경우 SK하이닉스 사업에 반영, 이익의 일정 부분을 받을 수 있다.


김대영 SK하이닉스 교육(Employee Growth) 담당 상무는 “하이게러지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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