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플라잉카(하늘을 나는 자동차) 전문 업체 제로G(零重力飞机工业, ZEROG)는 최근 A++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하고 1억위안(약 198억원)을 조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자 자금은 신에너지 항공기 완제품 R&D(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로G의 eVTOL. /사진=제로G
제로G의 eVTOL. /사진=제로G

 

이와더불어 광시장족자치구 위린시 가오신구 개발관리 위원회와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위린시 선업그룹(东投集团, SUNUP)에 멀티로터(다중 회전익)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ZG-ONE 춰페이(鹊飞)’ 50대를 단계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위린시는 제로G의 eVTOL을 관광 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저공경제(低空經濟) 문화 관광 벤치마크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한다. ZG-ONE 춰페이는 삼중 비행제어시스템과 기체 전체를 보호하는 낙하산 시스템을 탑재했고, 배터리 교체 시간이 5분 이내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제로G는 지난 2021년 허페이에서 설립됐다. 난징, 선전, 자싱 등에 R&D센터와 생산 및 시험 비행 기지를 뒀다. 주요 제품은 eCTOL(전기 고정익 항공기)와 eVTOL이다. 

올해 eCTOL ‘루이샹(锐翔) RX2E-A’와 ‘RX1E-S’ 출하를 시작했고, 멀티로터 eVTOL은 중국 민항국(CAAC)의 형식승인(TC)을 접수했다. 틸트로터(양 날개 끝에 프로펠러 장착) eVTOL 모델 ‘ZG-T6’는 시험 비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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