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13일 열린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콘솔게임기 ‘PS5(플레이스테이션5)’의 공급망을 전략적으로 조정했으며, 미국 시장에 판매하는 모든 PS5 기기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미국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관련 부품도 중국 외 생산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2025 회계연도 상반기(2025년 9월 종료) 내에 완전히 이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급망 조정에 따라 관세 영향은 줄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과 비용이 상승해 제품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히로키 토토키 소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익 목표, 제품 수명주기, 출하량, 게임 콘텐츠 판매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PS5 가격을 유연하게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니는 지난해 초 유럽, 영국, 호주에서는 PS5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소니 1분기(2025년 4월~6월) 게임 부문 매출액은 9365억엔(약 8조8279억원), 영업이익은 1479억엔(약 1조394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지난해보다 8.3%, 12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PS5 판매량은 250만대로 10만대 증가했고,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1230만장 늘어난 6590만장을 기록했다.
소니는 초당 120프레임에 고성능 4K 게임을 제공하는 PS6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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