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 기반 현지화 협력

중국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디세이(德赛西威, Desay SV)는 퀄컴과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솔루션을 공동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하나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는 디세이가 개발한 현지화된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글로벌 시장에는 퀄컴의 범용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디세이의 차량용 솔루션 전시 모습. /사진=디세이
디세이의 차량용 솔루션 전시 모습. /사진=디세이

 

이를 위해 퀄컴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SA8620P, QAM8650P)을 기반으로 다양한 운전 시나리오를 구현하기 위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60개 이상 국가의 데이터를 검증해 지역별 현지화를 지원하고 L1(1단계) 내지 L2 수준의 ADAS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렉스 SoC(QAM8775P)'를 기반으로 한 캐빈 융합 솔루션 ‘ICPS01E’는 하나의 SoC로 디지털 운전석, ADAS 워크로드를 동시에 지원해 사용자경험(UX)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미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세이의 스마트 캐빈 컨셉트. /자료=디세이
디세이의 스마트 캐빈 컨셉트. /자료=디세이

 

디세이SV는 지난 1986년 네덜란드 필립스, 홍콩 골드피크그룹, 후이저우 공업발전총공사가 합작해 설립한 차량용 오디오 업체 중유전자공업(中欧电子工业)으로 출발했다. 이후 필립스 음향 사업부가 독일 만네스만VDO, 지멘스VDO로 순차 합병되면서 데사이그룹과 지멘스VDO의 합작사로 유지됐다. 2009년에는 데사이그룹이 지멘스 지분을 인수해 지금과 같은 지배구조가 됐다. 중국 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과 애프터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왔다. 

이 회사 주력 사업은 스마트캐빈, 스마트 주행, 스마트 서비스로 차량 인포테인먼트뿐만 아니라 ADAS와 스마트 콕핏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장안자동차, 리오토, 체리자동차 등 중국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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