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IG, 지난해 실리콘웨이퍼 생산량 월 120만장으로 증설 발표
-실리콘 소재 자국 공급망으로부터 조달
중국 NSIG(沪硅产业, National Silicon industry group)는 자사 실리콘 계열사들이 신바반도체(商鑫华半导, Sinvar)로부터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을 조달하는 기본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NSIG는 실리콘 자회사로 상하이 징세미반도체(上海新昇半导体, Zing Semi)와 징세미의 합작 계열사인 징JR세미(新昇晶睿, Zing Semi), 타이위안실리콘재료(太原晋科硅材料)를 두고 있다.
계약은 올해 1월부터 2029년 12월말까지 5년간 실리콘을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이후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NSIG 계열사들은 5년간 총 10억5400만위안(약 2095억원) 규모의 실리콘을 신바반도체에서 조달한다.
NSIG는 중국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로, 지난 2015년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급성장했다. 상하이에는 상하이 징세미반도체를 자회사로 설립해 300mm(12인치) 웨이퍼를 제조하고 있다. 징세미반도체는 웨이퍼 커팅 및 그라인딩 업체인 징JK세미(上海新昇晶科半导体科技)와 300mm 실리콘 웨이퍼 개발사인 징 JR세미(上海新昇晶睿半导体科技)를 보유하고 있다. 타이위안실리콘재료는 반도체 관련 실리콘 소재 개발사다.
NSIG는 지난해 월 60만장 수준인 베어웨이퍼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중국 상하이와 산시성 타이위안 공장에 132억위안(약 2조5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현재 NSIG의 세계 베어웨이퍼 시장 점유율은 2.5% 수준으로, 일본 신에츠화학(29.5%, 이하 2020년 기준 점유율), 일본 섬코(22.8%), 대만 글로벌웨이퍼스(16.9%), SK실트론(10.9%), 독일 실트로닉(10.9%), 프랑스 소이텍(4.2%)에 이어 7위다.
신바반도체는 지난 2015년 설립된 회사로, 실리콘 소재를 공급한다. 본사는 장수성 쑤저우에 위치해 있고 후베이성 신양과 몽골 호핫에 공장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