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매각 발표한 LG화학 편광판 소재 사업 인수협상 완료
신메이머티리얼즈, 올해 8월부터 LG화학 설비 이전 완료하고 양산 계획

중국 허페이 신메이 머티리얼즈(新美材料, Hefei Xinmei Materials Technology) 는 지난 2023년 발표된 LG화학의 편광판 소재 사업부 합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시 인수 가격은 45억위안(약 8960억원)이다. 

신메이와 LG화학은 지난 23일 푸저우 디지털중국 컨벤션센터에서 3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 완료식을 열었다.

신메이 머티리얼즈와 LG화학의 편광판 사업 인수식. /자료=신메이머티리얼즈
신메이 머티리얼즈와 LG화학의 편광판 사업 인수식. /자료=신메이머티리얼즈

 

편광판은 LCD 디스플레이 패널 필수 소재로, LG화학은 20년 이상 편광판 사업을 영위하다 디스플레이 산업이 OLED로 전환하고, 편광판 시장에 중국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편광판은 샨샨그룹 자회사인 샨진옵토일렉트로닉스에, 편광판용 소재 사업은 헝메이에 매각 한 바 있다. 

신메이머티리얼즈는 하오성테크놀로지 그룹(昊盛科技集团) 자회사다. 하오성그룹은 중국 푸저우에 본사를 둔 회사로, 자회사 헝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恒美光电, Hengmei Optoelectronics) 가 편광판 사업을 담당한다. 쿤산, 푸저우, 허페이, 우시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고, 세계 시장 점유율은 30% 이상이다. 

헝메이는 지난해 삼성SDI 편광판 사업도 60억위안(약 1조 194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LG화학 청주공장. /자료=LG화학
LG화학 청주공장. /자료=LG화학

신메이 머티리얼즈는 LG화학의 한국  생산라인을 모두 중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약 2만5000평방미터(m²) 부지에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 한국과 광저우에서 들여온 보호 필름 코팅 장비, 표면처리 코팅, 슬리팅 및 커팅 공정 유닛, 자동 광학 검사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해당 공정은 안정화를 거쳐 올해 8월 시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호 필름 7600만m², 표면 처리 필름 3300만m² 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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