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코신에너지도 폴리실리콘 생산라인 유지보수

솔라셀용 폴리실리콘 전문업체 중국 퉁웨이는 윈난성⋅쓰촨성 생산라인 일부를 가동 정지한다고 24일 밝혔다. 퉁웨이는 가동을 멈춘 기간 유지보수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지만, 이번 퉁웨이의 조치는 수년간 지속된 공급 과잉 국면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솔라셀용 폴리실리콘 단가는 올해만 35% 하락할 정도로 공급 과잉 상태다. 

앞서 또 다른 폴리실리콘 제조사 다코신에너지 역시 신장위구르 자치구와 내몽골 자치구 내 생산라인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유지보수 작업으로 인해 생산량 감소분이 어느 정도가 될 지 공개하지는 않았다. 퉁웨이의 연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90만톤, 다코신에너지는 30만5000톤이다. 중국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두 회사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세계 1, 2위다. 

현재 중국 폴리실리콘 업계에 누적된 총 재고량은 27만8000톤으로, 이들을 모두 소화하는데는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중국 정부 역시 솔라셀 업계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책을 내놓고 있다(<중국, 태양광 산업 관련 신규 규제 내놔> 참조). 

지난달 중국 산업정보기술부는 신규 태양광 산업 설비 투자시 최소 자본비율 조건을 기존 20%에서 30%로 높였다. 원래 1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기업이 200억원의 자본을 대고 나머지는 차입이나 보조금을 통해 조달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300억원을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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