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업(대표 김익석, 최정연)은 대규모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로부터 수주한 이번 SBW 물량은 오는 2026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해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자동차 전장 전문 자회사 아센텍(대표 박상길)이 생산을 책임진다.

SBW는 자동차의 변속을 전기적 또는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기술로 운전자가 버튼 방식이나 로터리 방식을 적용해 기어를 변경하는 변속 시스템이다. 최근 생산되는 신차 대부분에서 기계식을 대신해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세종공업 관계자는 “2020년 국산화 및 첫 수주에 성공한 SBW는 이번에 현대차로부터 최대 물량을 연이어 수주함으로써 세종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종공업은 세종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세종이브이, 아센텍 등 자회사들과 협력해 각종 전장부품, 전기차 배터리, 수소 산업에서 필수가 될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센텍은 SBW 외에도 주력 제품인 휠스피드센서(WSS) 등 센서 기술을 앞세운 ‘모빌리티 부품 전문 기업’으로 올해 안에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세종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 1조7923억원, 영업이익 5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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