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450억엔 지원키로
일본 민관 합작 파운드리 스타트업인 래피더스가 2nm(나노미터) 보다 더 진보된 반도체 생산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LSTC(첨단반도체기술센터)와 협력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0일 보도했다. LSTC는 래피더스와 일본 국책연구소 및 대학연구소들의 컨소시엄이다. 래피더스 대표인 히가시 테츠로 CEO가 LSTC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동안 래피더스에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온 일본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450억엔(약 4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2nm 보다 진보된 파운드리 공정은 업계 선두인 TSMC⋅삼성전자 역시 연구 중인 분야다. 현재 두 회사가 생산하는 최선단 공정은 3nm다. 2nm 이후 공정에 대한 로드맵은 인텔만 명확하게 밝힌 상태다.
인텔은 2nm 공정을 20A, 그 이후를 18A 공정이라고 명명했다. 여기서 A는 옹스트롬(Angstrom)을 의미하며, 단위로는 100억분의 1m를 뜻한다. 프로세서를 한 세대 진전시키는데 선폭이 1nm조차 줄이지 못할 만큼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히가시 CEO는 “LSTC와 공동 개발한 기술은 우선 래피더스 생산라인에 적용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일본 반도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피더스는 일본 북부 홋카이도에 첫 파운드리 생산라인을 짓고 있다. 오는 2027년 2nm 칩을 양산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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