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사진=마이크론
/사진=마이크론

◇ 반도체 업계소식 - 美 마이크론, 中 관계 개선 총력...푸젠진화와 IP 소송 합의

DB하이텍 "4.7조원 투자 글로벌 톱10 시스템반도체회사로"

DB하이텍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차세대 전력반도체, 12인치 파운드리(위탁생산) 등에 4조70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2년간 투자금 6000억원 대비 8배 규모다.

분야별 투자 규모는 △8인치 파운드리 고도화 2조3000억원 △12인치 진출 2조5000억원 △브랜드 사업 분할 2000억원 △신수종 사업 3000억원 등이다. 이를 통해 매출 규모를 현재 1조원에서 4조원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 1조원, 시가총액 6조원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주력 사업인 8인치 파운드리 분야는 GaN·SiC 등 고부가가치 차세대 전력반도체 사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소품종 대량생산에 유리한 12인치 분야에서는 고객사 등과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투자를 모색한다.

D램·낸드 가격 세 달 연속 상승

29일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6.45% 상승한 1.65달러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은 지난 10월 15.38% 뛰며 2021년 7월(7.89% 상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반등했고, 11월에도 3.33% 오르며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상승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2월 평균가격은 전월보다 6.02% 상승한 4.33달러를 기록했다. 10월 상승하기 시작한 낸드 가격은 지난달 4달러를 돌파한 이후 이번 달에는 4달러 중반에 다가섰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의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포스코홀딩스,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산화

포스코그룹이 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22일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이하 중타이)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중타이는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가스 관련 설비 제작과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희귀가스 생산 설비, 공기 분리 장치 등 가스 분야에 특화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순도 희귀가스는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인공위성 추진체 등 첨단산업에 사용되는 순도 99.999%의 네온(Ne), 제논(Xe), 크립톤(Kr) 가스를 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고순도 희귀가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타이와 합작해 연산 13만 노멀 입방 미터 규모의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인텔, 이스라엘에 32조원 반도체 칩 공장 짓는다

이스라엘 정부가 전쟁 중인 자국에 250억달러(약 32조원)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인텔에 32억달러(약 4조1500억원)를 지원한다.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와 인텔은 이같은 내용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은 이스라엘 남부 키르얏 갓에 있는 웨이퍼(반도체 원판) 제조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에서 단일 기업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다.

키르얏 갓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가자지구에서 42km 떨어진 곳이다. 인텔은 이 지역에서 10나노미터(㎚·1㎚=10억분의 1m) 칩을 생산하는 공장 ‘팹28’을 운영하고 있다. 차세대 공정 생산을 담당할 추가 공장은 2028년 가동을 시작해 최소 2035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美 마이크론, 中 관계 개선 총력...푸젠진화와 IP 소송 합의

미국 마이크론이 중국 기업에 제기한 지적재산권(IP) 소송을 합의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마이크론과 합의한 중국 기업은 푸젠진화반도체(JHICC)다. 푸젠진화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중국 국영기업으로, 주로 서버용 D램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론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마이크론과 푸젠진화는 양사에 제기된 모든 소송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론은 지난 2017년 푸젠진화와 푸젠진화의 파트너사인 UMC를 영업비밀 도용 혐의로 고소했다. UMC는 푸젠진화가 마이크론의 영업비밀을 훔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를 받았다.

엔비디아, 中서 게임용 GPU도 저사양으로 판매

2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세계 다른 시장보다 성능이 낮은 게이밍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 중국 웹사이트의 판매 목록에 있는 ‘GTX 4090 D’칩은 다른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GTX 4090보다 처리 코어가 10%정도 적은 중국 전용 제품이라는 것이다. 엔비디아 측은 “이 제품은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를 준수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중국에서만 판매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피해서 중국 전용 제품을 새롭게 설계해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GTX 4090 D를 설계하며 미국 정부와 ‘광범위하게 협력했다’고 밝히기도했다. 중국 시장에서 성능이 제일 좋아 잘 팔리게 하되, 너무 좋아서 AI 연구에 쓸 수는 없는 수준의 제품을 만들어서 판다는 것이다.

 

◇ 전기차 업계소식 - 애플 따라하던 中 샤오미, 전기차는 먼저 치고나가

애플 따라하던 中 샤오미, 전기차는 먼저 치고나가 미국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3년여간 100억위안(약 1조8천억원) 넘게 투입해 개발한 첫 전기차 SU7(중국명 '수치')를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내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고, 판매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이날 신차 발표행사에서 "SU7은 가속력과 다른 지표면에서 포르쉐의 전기차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S를 뛰어넘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 15~20년 안에 세계 5위 자동차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샤오미에 따르면 SU7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65㎞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2.78초다.

SK온, 배터리 설비 효율성 고도화 착수…'스마트 팩토리' 가속

SK온은 백호프오토메이션, 시스코,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한국야스카와전기, 우원기술과 '배터리 생산장비 제어·통신시스템 고도화 협력'을 위한 6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산업용 장비 제어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으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백호프와 아이에프엠은 각각 자동화 솔루션과 스마트 센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SK온은 배터리 생산장비와 관련된 핵심 부품과 시스템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건설 중인 충남 서산 3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도 힘을 얻게 된다.

CIS케미칼, 고순도 이차전지 양극재 전구체용 핵심원료 국산화 광양공장 준공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씨아이에스(CIS)케미칼은 전남 광양시 세풍산업단지에 지난 4월 착공한 니켈·코발트·리튬 등 이차전지 양극재 전구체용 핵심원료 생산공장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시운전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광양공장은 1만평(3300여㎡) 규모의 부지로, 2025년까지 총 4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단계에 걸쳐 원료투입기준 연간 4만톤 규모의 이차전지 전구체용 핵심원료를 제조할 계획이다.

1단계로 니켈 함유 중간재인 혼합수산화물(MHP) 등을 원료로 사용해 CNP40(니켈 40% 이상 MHP)을 연산 2만톤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고효율 전기강판 공장 준공

포스코가 지난달 순수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무방향성 전기강판(하이퍼 NO)' 공장을 광양제철소에 준공했다. 이번 준공으로 포스코는 광양제철소에서 연간 15만t의 하이퍼 NO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내년 말 2단계 준공을 완료한 후에는 연간 3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29일 전남 광양제철소에 하이퍼 NO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자기적 특성을 보이는 하이퍼 NO는 회전방식 구동모터 등에 사용된다. 특히 주행거리 향상이 관건인 전기차업계에서 전비 향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구동모터용 하이퍼 NO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4월 친환경차와 고급가전 시장에서 모터의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하이퍼 NO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총 1조원을 투자하는 연산 30만t 규모의 하이퍼 NO 공장을 착공했다.

‘나트륨 배터리 탑재’ 세계 최초 전기차, 새해 1월 출시

독일 폭스바겐의 지원을 받는 중국 자동차 회사 장화이자동차(JAC)가 나트륨 이온(sodium-ion)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자동차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 기술은 리튬 이온 배터리 보다 에너지 밀도가 낮지만, 비용이 저렴하고 공급량이 풍부하며 추운 날씨, 충전 속도, 수명 등에서 더 뛰어나 전기차 보급 가속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중국 자동차 매체 카뉴스차이나는 JAC 산하의 이웨이(Yiwei) 브랜드에서 새롭게 출시되는 나트륨 이온 배터리 탑재 전기차가 2024년 1월부터 첫 배송을 시작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에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가 양산되는 사례는 세계 최초라고 외신들은 평했다.

파라텍,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 특허 2건 등록

소방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 진압과 관련된 특허 2건을 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파라텍이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각각 '전기차 충전소 소방설비장치'와 '전기차 충전소 소방설비 시스템'에 관한 기술이다.

전기차 화재 사고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달리 구조적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자체에서 가연성 물질과 산소가 동시에 발생해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파라텍이 개발한 기술은 충전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의 확산과 열폭주 현상을 동시에 막는 '전기차 충전소 전용 소방 설비 및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해당 기술은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전기차 배터리 부분 전체가 물에 잠기도록 '에어 튜브' 형태의 수조가 전개되는 솔루션이다.

테슬라, 중국 상하이에 메가팩 배터리 공장 내년 1분기 착공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연간 1만개의 메가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내년 1분기에 착공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메가팩 배터리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를 일컫는다. 

테슬라는 이날 성명에서 내년 1분기 상하이 메가팩 공장 건설에 들어가 내년 4분기 중 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가팩 공장 부지는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기지 '기가팩토리'와 가까운 곳이다. 건설 기간 역시 2019년 12개월에 걸쳐 완공된 기가팩토리와 비슷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 어드밴스트-디벨롭먼트(TRI-AD)의 자율주행./자료=TRI-AD 홈페이지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 어드밴스트-디벨롭먼트(TRI-AD)의 자율주행./자료=TRI-AD 홈페이지

◇ 자율주행 업계소식 - 도요타 등 日 12개사 '반도체 동맹'…자율주행용 반도체 개발

도요타 등 日 12개사 '반도체 동맹'…자율주행용 반도체 개발

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와 혼다, 닛산 등 일본의 자동차 대표 회사를 중심으로 12개 회사가 모여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연구조직을 설립했다. 연구조직 이름은 자동차용 첨단 시스템온칩(SoC) 기술 연구조합(ASRA)이다. 이사장엔 도요타의 야마모토 케이지(山本圭司·62) 시니어 펠로우가 선임됐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들과 덴소 등 부품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와 같은 반도체 회사가 뜻을 같이했다. 자율주행차량에 필요한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 서로 다른 기업들이 대규모로 동맹을 맺는 건 자동차 업계에서도 전례 없는 일이다.

배달의민족,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해 자율 주행 로봇 운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배달의민족과 뉴빌리티에 자율 주행 로봇 운영을 위한 영상데이터 원본 활용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로봇과 자동차 분야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경우 모자이크 처리된 영상 데이터를 이용해 왔다. 그러나 보행자 인식 저하 등의 문제로 인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실천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것을 전제로 원본 영상 데이터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 '라이다', 미국의 '중국 견제' 다음 타깃 되나

중국의 안보 위협을 우려해 첨단 반도체 등의 대(對)중국 수출길을 틀어막은 미국 정부가 이번엔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인 '라이다'(LiDAR)를 다음 타깃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8일(현지시간)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 기술이 이미 불안한 미중 관계에 새로운 발화점이 되고 있다"면서 그 중심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라이다 기업 아우스터가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우스터는 '중국산 라이다가 미국인을 감시하고 민감한 인프라 정보를 중국에 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파하고 있으며, 중국 의존도가 너무 커지기 전에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정치권을 설득 중이다. 구체적으로 △중국산 라이다 센서 활용을 전면 금지하거나, △관세를 부과할 것을 하원 중국특위 의원들과 당국자 등에게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청록색’으로 자율주행 상태 알린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2021년 독일에서 세계 최초로 SAE 레벨 3 인증을 받은 드라이브 파일럿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이번 아이디어는 바로 ‘자율주행 중인 차량을 주변에 알리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주변 운전자에게 차량의 자율주행 상태를 알리고 나아가 안전성을 더할 계획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메르세데스-벤츠는 차체에 새로운 ‘라이팅’을 적용한다. 헤드라이트와 아웃사이드 미러, 리어 램프 부분에 새로운 라이팅 유닛이 배치된다. 자율주행 기술, 즉 메르세데스-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이 작동될 경우 새로운 램프에 청록색 라이팅이 작동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주변에 ‘차량의 상태’를 알릴 수 있다.

뉴빌리티 자율주행로봇, 올해 4500건 배달…네옴시티에서도 운영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뉴빌리티가 올 한 해 서울, 인천 등 국내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서 4500여건의 로봇 배달을 수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올해 도심지, 골프장, 캠핑장 등 15개 사업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했다. 가장 많은 배달 주문을 기록한 곳은 경남 진주시 캠핑소사이어티였다. 로봇은 4월부터 올해 말까지 총 605건의 배달을 수행했다. 품목별로는 아메리카노가 주문이 가장 많았다. 페퍼로니 피자와 캠핑용 장작이 뒤를 이었다.

도심지 내 배달로봇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배달로봇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 중 95%가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국 광저우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LCD TV 패널가, 두 달째 하락

"블프 TV 판매도 줄었다"…LCD TV 패널가, 두 달째 하락

2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65인치 초고화질(UHD) 기준 LCD TV 패널 12월 판매가격은 평균 169달러로, 전월 대비 3% 내렸다. 

이 크기의 디스플레이 패널은 지난해 12월 116달러에서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 10월 177달러를 정점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달(11월) 174달러에 이어 이달에도 하락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다. 32·43·50·55인치도 전월보다 4~5%가량 내렸다. 옴디아는 LCD TV용 패널이 내년 1월에도 1~2% 수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TV 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예상 밖으로 TV 수요 회복세가 더디기 때문이다. 

LCD 패널 제조업체들은 올해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패널 납품가 인상을 추진해왔으나, 연말 들어서도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해 TV 업계는 패널 추가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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