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반도체 웨이퍼. /사진=eletimes.com
반도체 웨이퍼. /사진=eletimes.com

◇ 반도체 업계소식 - 中 룽신중커 4세대 CPU 출시 "3년전 인텔 기술수준"

日정부, '반도체 보조금' 요건에 기술 유출 방지책 요구

일본 경제산업성은 반도체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경우에 지급하는 보조금의 요건으로 기술 유출 방지 대책을 기업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생산을 늘리기 위한 보조금을 지급할 때 중요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인력을 한정하고 재고용을 포함한 기술자 처우 개선 등을 기업에 요구할 방침이다. 또 거래처 기업과 비밀유지 계약을 맺는 것이나 외국으로의 기술이전 대책을 취하고 있는지 여부 등도 보조금 지급 요건으로 고려한다.  

요미우리는 "경제안보상 중요한 기술의 관리 강화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2023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보조금부터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TSMC, 내년부터 7나노 제품 가격 5∼10% 인하예정

1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성숙 공정 가운데 생산시설 가동률이 가장 낮은 공정의 가격 인하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어 TSMC 올해 3분기 매출액 가운데 7나노 비중은 17%라며 올해 2분기(23%), 작년 동기(26%)와 비교하면 하락 폭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현재 7나노 공정 가동률은 약 60%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소식통은 성숙 공정에 대한 가격 인하가 파운드리 가격 직접적인 인하가 아닌 반도체 노광 공정에 쓰이는 부품 포토마스크에 대한 할인이라고 설명했다.

퓨리오사AI, AI반도체 업체 최초 'NPU AI 해커톤' 개최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팹리스 퓨리오사AI는 지난 11월 25~26일 양일간 엘리스 성수낙낙 캠퍼스에서 국내 최초로 NPU(신경망처리장치) AI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AI 개발자들에게 퓨리오사 1세대 양산 제품인 워보이(Warboy)의 사용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NPU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GPU 대비 NPU의 장점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 기업인 엘리스와 국내 최대 IT 총판으로 지난 10월 워보이 제품에 대한 독점 총판 계약을 맺은 에티버스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中 룽신중커 4세대 CPU 출시 "3년전 인텔 기술수준"

중국의 대표적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룽신중커(龍芯中科, Loongson)가 인텔 10세대 쿼드코어급 CPU(중앙처리장치)를 28일 공식 출시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CPU 개발업체인 룽신중커가 이번에 발표한 3A6000은 2.5GHz 작동 주파수에서 작동하며, 인텔이 2020년에 출시한 10세대 쿼드코어 수준에 해당되는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룽신중커는 자체 개발한 아키텍처인 룽아크(LoongArch)를 사용해 명령어부터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까지 직접 설계했다. 룽신 3A6000은 룽신중커의 4세대 CPU 제품으로 128비트 벡터 확장 세트, 256비트 어드밴스드 벡터 확장 세트 지원할 수 있다.

젠슨황 "美, 中서 반도체독립 최소 10년 걸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사진)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이 (중국에서) 독립하려면 10~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CEO는 29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뉴욕타임스(NYT) 주최 딜북 콘퍼런스에 참석해 엔비디아의 제품이 세계 각지에서 공급되는 부품들에 의존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황 CEO는 “10~20년 동안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은) 실용적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반드시 그 여정(공급망 독립)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공급망 독립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중국과 사업 관계를 이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황 CEO는 “(미국 정부의) 규제를 준수하는 새로운 칩을 만들게 되면 중국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억 달러 투자' 앰코, 美 최대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

미국 앰코테크놀로지(이하 앰코)가 현지 최대 반도체 첨단 패키징 공장을 신설한다. 앰코의 북미 첫 생산시설로, 애플·TSMC와 협력해 미국 반도체 공급망 핵심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앰코는 20억 달러(약 2조6020억원)를 투자해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건설한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는 2024년 1단계 가동 예정이며 약 2000명을 신규 고용한다. 

신공장은 약 55에이커 이상 부지에 들어선다. 50만㎡ 이상 규모 클린룸을 갖춘 최첨단 제조 캠퍼스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고성능 컴퓨팅 △자동차 △통신 분야에 두루 쓰이는 반도체의 고급 패키징·테스트 등 후공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미반도체, HBM용 하이퍼모델 TC본더 첫 출고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필수 공정 장비인 3세대 하이퍼 모델 '듀얼 TC본더 그리핀'을 처음 출고했다. 

28일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이번 듀얼 TC본더 그리핀 장비는 출고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납품된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THIS IS JUST BEGINNING'. 처음 출하한 듀얼 TC 본더 그리핀은 최신 기술을 적용한 3세대 하이퍼 모델로 'TSV' 공법으로 제작한 반도체 칩을 웨이퍼에 적층하는 기능을 하는 본딩 장비"라고 설명했다.

 

 

 

◇ 전기차 업계소식 - 롯데케미칼 "차세대 배터리 분리막 기술 국내 첫 개발"

中,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흑연 수출 통제 본격 시행

30일 중국 상무부 등에 따르면 새로 시행되는 조치는 고순도(99.9% 초과)·고강도(인장강도 30㎫ 초과)·고밀도(1.73g/㎤ 초과)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천연인상흑연 등 일부 흑연 품목을 수출 통제 품목에 포함시킨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들 품목은 국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국무원 승인을 거쳐 상무부 허가를 받아야 수출이 가능하다.

고순도·고강도·고밀도 흑연은 반도체와 배터리, 원자력, 에너지, 항공·우주. 바이오·의약, 신소재, 첨단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또한 올해 1∼9월 기준 한국의 흑연 제품 대중국 수입 의존도는 천연 흑연이 97.7%, 인조 흑연이 94.3%에 달한다.

포스코, 광양서 연간 30만t 전기강판 생산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포스코가 전날 광양에 1단계로 연간 15만t 생산이 가능한 '고효율 친환경 전기강판'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포스코는 2024년까지 광양공장에 9242억원을 투입해 연간 30만t(전기차 600만대 분) 생산 규모의 전기강판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기강판은 전기·자기를 응용한 기기에 사용되는 철강 제품이다. 

포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기차 구동 모터에 사용되며 에너지손실을 최대 30%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STX, '리튬인산철 배터리 제조사' IBT 지분 20% 인수

STX는 배터리 제조회사 IBT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TX는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중구 STX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분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IBT는 리튬인산철(LFP) 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팩 제조에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STX는 전했다.

STX는 이와 함께 IBT가 방산 사업 분야에서 헬리콥터, 전투기, 열차 등에 적용되는 니켈·카드뮴 배터리셀의 제조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과 선박 동력용 배터리 시스템 개발·납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롯데케미칼 "차세대 배터리 분리막 기술 국내 첫 개발"

롯데케미칼이 차세대 반고체·전고체 리튬메탈배터리에 사용되는 고분자계 고체전해질 기반 '분리막 코팅소재 제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국내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은 리튬이온의 흐름성을 개선하는 기능성 소재를 리튬메탈배터리 분리막에 코팅해 덴드라이트(전지의 활성을 저하시키는 가지모양의 결정) 현상을 억제해 배터리의 내구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리튬메탈음극재의 장기 안정성과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500사이클에서 90% 이상의 용량보존율을 보여 기존 코팅이 없는 분리막 대비 30% 이상의 내구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에 적용되는 제조설비 사용이 가능해 차세대 반고체·전고체 리튬메탈배터리 생산설비 구축 시 투자비 절감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눈덩이 적자' 中 9위 배터리업체 푸넝커지, 국영에 넘어가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광저우의 국영회사 광저우공콩(광저우공공관리)그룹은 전날 사모펀드를 통해 푸넝커지 지분의 12%를 보유하며 지배주주가 됐다.

2009년 설립돼 장시성 간저우에 본사를 둔 푸넝커지는 중국 주요 전략 배터리 제조업체 중 하나로, 올해 1~10월까지 탑재량(3.88GWh) 시장 점유율(1.32%)을 기준으로 업계 9위다. 회사 지배주주가 된 광저우공콩은 광저우시 정부와 광둥성 재무부가 전액 출자한 국영 기업이다. 철강, 신흥소재, 핵심부품 등 분야에 중점을 둔 자본투자 회사다.

중국 전기차 판매 속도가 둔화하고, 업계에 난립한 배터리 업계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푸넝커지의 재정 상황은 수년간 악화 일로를 걸었다. 2019년까지만 해도 1억3100만위안(약 23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후 4년간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었다. 

LS, 새만금에만 2.2조원 쏟아부어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 구축

LS그룹이 이차전지 소재 생산라인 확보를 위해 새만금에 1조16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새만금에만 총 2조2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어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LS MnM은 29일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이차전지용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프로젝트의 이름은 'EVBM새만금'이다. LS MnM은 2026년 3월 새만금산단 5공구에 고순도 금속화합물 생산시설 건설 착공에 들어가 2029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요 생산제품은 황산니켈(4만톤)이다. 황산망간, 황산코발트, 수산화리튬 등도 대상이다. 전기차 8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엘앤에프, 대구에 2.5조 추가 투자…LFP·음극재 등 배터리 밸류체인 완성

엘앤에프'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조5천5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확정했다. 양극재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대구를 중심으로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해 2차전지 종합 소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구시는 27일 엘앤에프 달성군 구지3공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엘앤에프는 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 내 55만8천909㎡(약 17만 평) 부지에 대규모 2차전지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하이니켈(니켈 함량 90% 이상) 양극재 생산라인을 확충하는 동시에 LFP(리튬·인산·철) 양극재와 음극재 제조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보급형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한 LFP 양극재를 대규모로 양산해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

 

 

사피온은 1일 자율주행 추론용 Automotive 향 NPU IP가 제3자 국제 평가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사피온 류수정대표, DNV 오토 휴즈(Otto Hughes) SCPA(공급망 및 제품 보증, Supply Chain & Product Assurance) 글로벌 사업개발담당이사.
사피온은 1일 자율주행 추론용 Automotive 향 NPU IP가 제3자 국제 평가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사피온 류수정대표, DNV 오토 휴즈(Otto Hughes) SCPA(공급망 및 제품 보증, Supply Chain & Product Assurance) 글로벌 사업개발담당이사.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사피온, 자율주행차용 NPU IP 국제인증 ISO26262 획득

사피온, 자율주행차용 NPU IP 국제인증 ISO26262 획득

사피온은 자사 자율주행차용 신경망처리장치(NPU) 반도체 설계자산(IP)이 제3자 국제 평가인증기관 DNV(Det Norske Veritas)로부터 ISO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자율주행차가 요구하는 추론 요건과 안전 설계 요구사항 만족을 위해 ISO26262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프로세스에 맞춰 다양한 방식의 안전 기능을 추가, 오토모티브용 NPU IP를 개발했다. 회사는 인증을 통해 전장부품 고장이나 오작동을 최소화하려는 시장 요구에 부합하고 포괄적이고 엄격한 프로세스 표준을 수립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노뎁, ITS 사업자 알티솔루션 인수 "영상 AI기반 자율주행 시대 준비"

30일 이노뎁은 알티솔루션의 지분 100%(4만주)를 6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15.28% 규모다. 양수 예정 일자는 2024년 1월 25일이다. 

2001년 설립된 알티솔루션은 전자통신 및 제어 장치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교통체계의 무인화 및 자동화를 지원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구축한다. 지난해 매출액 148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대비 매출 증가율이 235% 달할 정도로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노뎁은 알티솔루션이 도시 관제 시스템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으면서도 AI 기술의 지속적 축적과 발전이 가능하게 하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BOE 사옥 이미지. /BOE 제공
BOE 사옥 이미지. /BOE 제공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中 BOE, 8.6세대 OLED에 11조원 투자

코닝, 한국 총괄·코닝정밀소재 사장에 ‘30년 코닝맨’ 반 홀 임명

코닝은 반 홀(Vaughn Hall) 수석 부사장을 코닝 한국지역 총괄사장 겸 코닝정밀소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반 홀 신임 사장은 1995년 켄터키주 해로즈버그공장의 선임 엔지니어로 코닝에 입사해 미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코닝 유리 사업부 생산관리 분야의 운영 총괄직을 두루 역임했다.

2022년 코닝정밀소재 수석 부사장 겸 총괄로 임명된 반 홀 신임 사장은 코닝정밀소재의 전반적인 사업 운영을 이끌며 코닝의 혁신 기술 적용 및 공급망 관리프로세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시너지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美 ITC,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 침해' 中 BOE 조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요청한 중국 BOE의 영업비밀 침해 위반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1일 ITC는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모듈·패널 기술과 구성요소 관련한 제소 건에 대해 조사 개시 결정을 공고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ITC에 BOE와 BOE의 자회사 등 8개 회사를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한 지 한 달 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OE가 2017년 말부터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톱텍을 통해 OLED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中 BOE, 8.6세대 OLED에 11조원 투자

중국 BOE가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630억위안(약 1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이은 업계 두 번째 8세대 투자다. 

BOE는 중국 사천성에 위치한 청두첨단기술지구에 8.6세대 유리원장 기준 월 3만2000장을 생산할 수 있는 기지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완공까지 소요기간은 약 2년 10개월, 생산인력은 8200명으로 예상된다.

8.6세대는 유리원장의 크기를 의미한다. 8.6세대 유리원장(2290㎜×2620㎜)은 기존 6세대(1500㎜×1850㎜) 대비 면적이 2배 이상 크다. 생산효율성이 높아 더 많은 OLED 패널을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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