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3년 11월 9일 /PRNewswire=연합뉴스/ -- 중국 금융 규제 당국은 8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3년 금융가 포럼 개막식(Financial Street Forum)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 차원에서 금융 개방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A sign at the 2023 Financial Street Forum in Beijing, China, November 8, 2023. /CGTN

'더 나은 중국, 더 나은 세상: 동반 성장과 상호 이익을 위한 금융 개방과 협력 강화(Better China, Better World: Enhancing Financial Openness and Cooperation for Shared Growth and Mutual Benefits)'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은 금요일까지 이어진다.

Li Yunze 국가금융규제총국(National Administration of Financial Regulation) 국장은 "중국은 금융 부문을 지속적으로 개방하고, 더 많은 외국 금융 기관과 장기 자본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Li 국장은 이어 "국민 소득이 증가하고 장기 투자와 가치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중국의 자산과 자산 관리 산업이 '황금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금융 부문 개방을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 여기에는 은행과 보험 업계 외국인 지분 한도 폐지와 시장 진입 장벽의 대폭적인 완화 등이 포함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 중 30개 은행이 중국에 지점을 설립했고, 전 세계 40대 보험사 중 절반 가까이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Li 국장은 "중국이 특별히 금지하지 않는 한 외국 금융기관의 중국 시장 진입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리스트 관리 제도(negative list management system)'의 시행 속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Pan Gongsheng 중국 인민은행(Pan Gongsheng) 총재는 "중국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으로 유동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금융 시장의 제도적 개방을 꾸준히 확대하고 무역과 투자 및 금융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장 기반 환율과 위안화의 안정적이고 점진적인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Yi Huiman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hina Securities Regulatory Commission) 위원장은 "중국의 경제 회복이 이제 확고한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발전 잠재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금융이 기술 금융, 녹색 금융, 포용적 금융, 연금 금융, 디지털 금융이란 다섯 가지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실물 경제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자본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3-11-08/China-pledges-to-expand-financial-openness-as-economy-grows-1oz3CLuOTMk/index.html

출처: CGTN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