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3년 9월 18일 /PRNewswire=연합뉴스/ -- G77+ 중국 정상회의(China Summit)가 개최된 하바나의 현지 주민들은 이번 회의가 개발도상국 간의 더 긴밀한 협력을 촉진할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축가 Eddy Regueiro는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쿠바의 수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앞서 CGTN과의 인터뷰에서 "개발도상국은 국가 개발과 빈곤 퇴치, 그리고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그 외 다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학 전공생인 Samantha Ross는 "이번 정상회의가 과학 및 기술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뤄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의 기대와 요구는 지난 토요일에 승인된 하바나 선언과 맥락을 같이한다. 이 선언은 과학과 기술의 역할을 강조하고 과학 기술 발전을 위해 개방적이고 공평하며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인 과학 기술 발전 환경 조성을 촉구한다.

134개 개발도상국으로 구성된 G77는 이달 16일 하바나에서 정상회의를 마무리하고 그 날을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과학, 기술, 혁신의 날로 선언했다. 

디지털 격차 해소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인 리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은 모든 국가가 디지털 배당(digital dividends)의 혜택을 동등하게 누려야 하며, 새로운 기술 및 산업의 발전에서 그 어떤 개발도상국도 뒤쳐지거나 소외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7차 G20 정상회의 연설에서 국가들은 협력하여 디지털 시대의 상호 연결성을 촉진하고 전 국민의 디지털 소양과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개발도상국과 소외계층이 디지털 전환에 적응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중국 상무부 차관 Chen Chunjiang은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은 17개국과 디지털 실크로드(Digital Silk Road) 협력 메커니즘을 마련하고 29개국과 실크로드 전자 상거래(Silk Road E-commerce) 양자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연합 의장이자 코모로 대통령인 Azali Assoumani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디지털 협력을 통해 전 세계 경제 발전을 촉진시키고자 하는 중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디지털 협력이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남남 협력 도모

또한 리시 상무위원은 중국과 다른 국가와의 협력에 있어서 남남 협력이 항상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이다. 중국이 어떤 개발 단계에 도달하든 간에 우리는 항상 개발도상국의 일부이자 글로벌 사우스의 일원으로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아프리카 아웃리치와 브릭스 플러스 대화(BRICS-Africa Outreach and BRICS Plus Dialogue)에서 시 주석은 중국이 총 4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발전 및 남남 협력 기금(Global Development and South-South Cooperation Fund)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the Global Development Initiative, GDI) 실천을 위해 100억 달러의 특별 자금을 곧 출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bdoulkader Kamil Mohamed 지부티 총리는 남남 협력이 연대를 촉진하는 중요한 방법이라 했으며, 정상회의 기간 동안 GDI가 글로벌 사우스에서 많은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낸 것을 언급하며 GDI도 환영했다. 

리시 상무위원은 "형제가 같은 마음이면 합심하여 금속도 자를 수 있다"라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여 G77 회원국과 중국이 식량 안보, 빈곤 완화, 산업화, 녹색 개발,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할 것을 촉구했다.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지난 금요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G77 회원국과 중국이 특권층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를 위한 평등에 기반을 둔 다자주의를 옹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과학과 기술, 혁신은 연대를 통해 강화하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오늘날 "그것들은 흔히 불평등을 조장하고 분열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지난 수요일, 중국 외교부는 글로벌 거버넌스(global governance)의 주요 분야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제안을 설명하는 글로벌 거버넌스의 개혁과 발전에 관한 제안서[https://news.cgtn.com/news/2023-09-13/China-issues-proposal-on-reform-and-development-of-global-governance-1n4e8KODxdK/index.html ]를 발표했다.

과학 발전에 관해 중국은 과학과 기술의 진보는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가져다주어야 하며, 다른 국가의 개발을 제한하고 억제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제안서는 개발도상국들이 그들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과학 기술을 평화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충분히 누리고, 과학 및 기술 발전이 야기하는 안보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더 열린 마음과 행동으로 과학 기술 분야에서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과 개방적이고 공평하며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인 과학 기술 발전 환경을 조성하고 상호의 공동 이익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https://news.cgtn.com/news/2023-09-18/China-to-build-a-Global-South-community-with-a-shared-future--1nb5bQsqY9O/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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