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펑차의 세 번째 전기차 전용 브랜드
매년 1~2개 신규 모델 출시

중국 국유 자동차 회사 둥펑자동차는 중저가 전기차 전용 브랜드 ‘남미(Nammi)’를 25일 출범했다. 전기 SUV(스포츠유틸리차) 브랜드 ‘멍시(Mengshi)’, 최고급 전기차 브랜드 ‘보야(Voyah)’에 이은 둥펑자동차의 세 번째 전기차 라인업이다. 

이날 둥펑자동차는 새 브랜드 출시와 함께 ‘남미01’이라는 이름의 소형 전기차를 공개했다. 미니01은 8분 충전해 200㎞를 주행할 수 있는 도시형 전기차다. 둥펑자동차가 자체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했다. 판매 가격은 8만~10만위안(약 1454만~1817만원) 수준이다. 

항속거리가 짧지만 기존 양산 전기차 대비 가격이 낮은 점을 내세워 ‘세컨드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오는 11월부터 소비자에게 인도된다. 

둥펑자동차는 앞으로 남미 브랜드 전기차 신규 모델을 매년 1~2개씩 출시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판매량을 연 40만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둥펑자동차는 전기차 개발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500억위안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이 기간 18개 승용 전기차와 22개 상용차를 새로 내놓는다. 이미 내년까지는 모든 승용차 모델을 전동화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내년 전기차 판매량 100만대 돌파, 수출 비중 10% 초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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