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아닌 SW 기업 보조금 이례적
1위안 규모 프로젝트 지원금도 지급

우한시 이스트레이크 지역 야경. /사진=우한시
우한시 이스트레이크 지역 야경. /사진=우한시

중국 우한시 첨단기술 투자특구인 이스트레이크 지역이 소프트웨어 기업 본사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중국에서 제조업종에 대해 생산연계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소프트웨어 회사에 보조금이 나가는 건 이례적이다. 

이스트레이크 지역 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에 본사를 이전하는 회사들은 최대 500만위안(약 9억1500만원)을 등록 자본금의 10%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특정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1억위안까지의 자금이 지원된다.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 종류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다만 독자적인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 지리공간정보 등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우한시 이스트레이크는 이미 중국 내에서는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지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이 지역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도합 1700억위안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10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기업이 이스트레이크에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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