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 전 4초간 영상 추가 수집

일반적인 녹화 화면과 프리롤 녹화본(왼쪽 위). /사진=아이캐치
일반적인 녹화 화면과 프리롤 녹화본(왼쪽 위). /사진=아이캐치

소니⋅삼성전자에 이어 CIS(이미지센서) 시장 3위 업체인 중국 옴니비전이 아이캐치와 ‘프리롤’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리롤은 감시카메라가 사람이나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본격적인 녹화를 시작하기 전, 4초 정도의 영상을 미리 녹화하는 기능이다. 

감시카메라가 상시 녹화 기능을 가동하면 매 순간 빠짐 없이 녹화할 수 있지만, 전력 소모가 크고 영상을 저장하기 위한 큰 스토리지가 필요하다. 사람⋅사물 움직임이 있을때만 녹화에 들어가는 방식도 있는데, 이는 범죄의 주요 증거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단점이다. 

프리롤 기능을 이용하면 평소에는 영상 녹화를 비활성화 해 전력을 절감하다가 동작이 감지될때만 주변을 녹화할 수 있다. 또 각 녹화된 영상 앞 4초간을 추가 보전함으로써 범죄 증거를 빠짐 없이 수집할 수도 있다. 

아이캐치는 ISP(이미지신호처리장치) 제조사로, 옴니비전과의 협력을 통해 감시카메라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캐치의 ‘Vi57’를 옴니비전 ‘OA07600’과 함께 활용하면, 특정 사건 앞 4초간의 프리롤을 자연스럽게 이어붙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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