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벨기에⋅체코에 이은 네 번째 유럽공장
유럽 히트펌프 수요 급증

일본 다이킨산업이 히트펌프를 생산할 폴란드 신공장을 착공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8일 보도했다. 다이킨산업은 400억엔(약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신공장은 다이킨의 유럽 내 네 번째 히프펌프 생산기지가 될 예정이다. 다이킨은 이미 독일⋅벨기에⋅체코에 히트펌프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양산은 오는 2024년으로 예정됐는데, 신공장 덕분에 유럽 내 히트펌프 생산능력은 2021년 대비 4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발열 또는 응축열을 이용해 저온의 열원을 고온으로 전달하거나 고온의 열원을 저온으로 전달하는 냉난방장치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천연가스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히트펌프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다이킨에 따르면 유럽 내 히트펌프 수요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10%씩 성장했으며, 최근 2~3년 새 성장률이 평균치를 웃돌았다. 

유럽 각국은 히트펌프가 탄소배출량을 저감한다는 점에 주목,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수요 증가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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