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출하량은 35% 증가...올해 1.2억대 목표
"폴더블 OLED, 올해 1000만대 출하할 것"

BOE 사옥 이미지. /사진=BOE
BOE 사옥 이미지. /사진=BOE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업체 BOE의 연간 매출이 지난해 13년만에 처음 역성장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5일 보도했다. BOE는 전날 열린 2022년 연간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784억위안(약 34조원), 순이익 75억위안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수준으로, 이 회사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23%의 매출 감소가 기록됐다. 사물인터넷 부문 매출은 4% 줄어드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해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다만 제품별로 보면 디스플레이 부문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LCD 생산량은 4% 감소한 반면, OLED는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35% 증가했다.

BOE의 지난해 OLED 출하량은 8000만대였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50% 늘어난 1억2000만대를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까오 웬바오 BOE 사장은 “올해 폴더블 OLED 출하량이 작년 대비 두 배 수준인 100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중국 본토 매출이 22% 감소한 741억위안, 중국 외 아시아 지역 매출은 34% 감소한 633억위안을 기록했다. 북미 매출은 48% 증가한 351억위안, 유럽은 5% 늘어난 57억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BOE는 올해 R&D(연구개발) 지출액을 작년 대비 5% 증가한 111억위안으로 책정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BOE #OLED #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