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오픈...140여명 연구원 상주
AI 기술 적용해 개발 기간 단축

일본 전자소재업체 도레이가 오는 2026년 나고야에 UAM(도심형항공모빌리티)용 소재 전문 연구소를 개설한다고 닛케이아시아가 20일 보도했다. 도레이는 철보다 가벼우면서 강도는 10배 높은 탄소섬유 시장점유율 1위다. 탄소섬유는 내부식성과 내열성도 좋아 철이 사용되는 모든 제품과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꿈의 소재’로 꼽힌다. 

UAM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한 항공 이동수단이라는 점에서 가벼울수록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UAM을 위한 내외장재로 탄소섬유가 가장 좋은 후보로 거론된다. 

실제 도레이는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독일 릴리엄 등과 UAM용 탄소섬유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두 회사는 각각 오는 2024년과 2025년에 상업 운행을 시작하는 UAM 개발사다. 

도레이는 이들 업체에 공급할 탄소섬유를 비롯해 UAM 특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나고야 연구소를 개설한다. 연구소 설립에는 60억엔(약 57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최대 140여명의 연구원들이 상주하면서 고객사⋅연구소⋅대학과 공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새 연구소는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연구개발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도레이는 UAM 시장이 오는 2030년 30조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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