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재고 여전히 8~9주치
상반기에도 수요 회복 어려워

/자료=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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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시장 PC 출하량이 293만대로, 1년 전 410만대 대비 28.5%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인도 PC 시장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면서 호조를 보였으나 하반기 크게 위축됐다. 이 때문에 연간으로는 0.3% 늘어난 1490만대를 출하하는데 그쳤다. 

그나마 대부분의 시장에서 IT 수요가 위축하는 상황에서 약간이나마 출하가 증가한 것은 인도 관공서 및 교육용 PC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IDC는 설명했다. 지난해 인도 관공서용 PC 시장은 117.6% 성장했으며, 교육용은 28.3% 커졌다. 

PC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HP가 32.6%로 1위, 델이 20%로 2위, 레노버가 16.9%로 3위를 기록했다. 비교적 고가 라인업만을 보유한 애플은 5.4% 점유율을 기록한 5위에 랭크됐다. 

IDC는 여전히 유통 채널의 PC 재고가 8~9주 정도로 산적해 있기에 올해 상반기 중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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