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 기업들 친환경 에너지 수급 목표 설정

태양광 발전소.
태양광 발전소.

일본 이토추상사가 대형 IT 업체들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장기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4일 보도햇다. 이토추상사의 자회사 CEC(클린에너지커넥트)는 최근 아마존재팬과 20년짜리 신재생에너지 기반 PPA(전력구매계약)를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아마존재팬은 향후 CEC로부터 고정된 가격으로 전력을 구매해 일본 내 데이터센터에 공급받을 계획이다. 

CEC는 2024년 회계년도에 100억엔(약 955억원)을 투자해 소형 태양광 발전시설 700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들 발전소에서 총 3만8000kW(킬로와트)의 전력이 생산돼 오직 아마존재팬으로만 공급된다. 

아마존 본사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전력수요를 친환경 에너지로 충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금까지 22개국에서 2000만kW 규모의 전력 수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만 800만kW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토추상사의 경쟁사인 미쓰비시와도 지난 2021년 2만2000kW PPA를 맺은 바 있다. 

한편 이토추상사는 미국에서도 메타(옛 페이스북)와 15년짜리 친환경전력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휴스턴에 16만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소를 지난해 연말 설치했다. 여기서 생산된 전력은 향후 15년간 메타의 데이터센터로 단독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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