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2023년, ‘인재/스킬/다양성’으로 극복해야”

기업용 인사 및 재무관리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워크데이가 2022년 주요 트렌드를 바탕으로 11일 2023년 HR, IT 등의 영역에 대한 예측을 공개했다.

워크데이는 자사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통해 2022년 트렌드 및 2023년 전망을 정리해 발표함으로써 주요 산업 분야의 경영진 및 협력업체들이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HR 영역에서는 '개념에서 실행 단계로 넘어가는 스킬 기반 인재 전략'을 강조했다.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 조용한 퇴직(Quiet Quitting)과 같은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경력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스킬 기반(skills-based) 인재 전략이 개념 정립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2023년에는 보다 많은 기업이 다양한 스킬을 연결시키는 기술에 의존해 자사 인력이 보유한 모든 스킬을 활용하면서 인재 및 인력 확충, 미래의 인력 수요에 대한 보다 전략적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추구할 것으로 워크데이는 내다봤다. 

이어 최전방 관리자의 지원 및 유지가 올해 최대 관심사가 될 것으로 꼽았다. 

HR 리더는 급여 및 인력 관리 등 반복적 업무를 자동화하고, 근무 시간 교환 및 선호하는 업무 일정 지원 등으로 유연성을 증대시키며, 일정 품질 및 생산성 등 데이터를 활용해 주요 인력의 고유한 요구와 선호도를 파악, 이들을 유지하는 방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부자 채용을 통한 사내 대이동도 과제로 거론했다. 올해도 여전히 부족한 노동력이 기업의 과제가 될 것이며 기업은 가장 확실한 가용 인재 파이프라인인 자사 직원들에게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변화하는 인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 내부로 눈을 돌려 직원들의 스킬, 속성, 열망을 반영하는 사내 인재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 이들의 장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성장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킬에 주목한 조직도의 재구성을 제안했다. 

기업이 인력 전반의 스킬을 파악하고 성장시키는데 집중한다면 직원 개개인을 사전에 정의되고 분류된 역할로 제한시키지 않고 보다 역동적인 비즈니스 니즈를 충족할 수 있다. 보고 체계가 아닌 스킬과 관심사를 기준으로 직원을 매칭시키면 조직은 보다 포용적이고 민첩하며 유연한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스킬을 기준으로 조직을 구성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사람 혹은 자동화된 스킬에 매칭시키는 경계 없는 마켓플레이스를 토대로 기업이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른바 '직원들의 '조용한 사직'을 막을 방안'과 관련해서는 회사의 사명과 목적을 강조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근본적인 요소가 확립되면 고성과자를 유치하고 직원들이 업무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연장선에서 중년 여성 인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기업 정보화 전략 차원에서는 최고의 기술 인재 확보로 회복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T 리더는 보다 새로운 AI 기반 인력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스킬 기반 인력 전략을 도입, 팀원들의 경력 개발 요구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사내 이동을 장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설명 가능한 AI가 기업 사용자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설명 가능한 AI(Explainable AI)가 신뢰를 높여 기업의 AI 도입을 점차 증가시키는 한편, 더 많은 기술 업체들이 자사의 머신러닝 모델이 어떻게 결과물(예: 추천)과 예측을 도출하는지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개별 사용자까지 확장돼 기업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설명 가능성이 내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이 직원 경험에 미치는 영향력 증대도 트렌드로 꼽았다. 직원 경험을 개선하려면 원격, 재택, 하이브리드 근무 또는 접근성(장애 지원) 요구를 포함해 모든 접점을 직원 입장에서의 효과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뜻이다. 기술을 적절하게 조합하면 기술 플랫폼과 툴이 직원과 공조해 모든 직원이 공평하고 편리하게 기여하도록 해준다.

마지막으로 경기 침체기에 미래를 대비하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술에 대한 요구는 증가하고 있다. CIO는 현재 조직의 요구를 지원하는데 집중하면서 동시에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기술의 뼈대를 유지하는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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