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매주 기업들 소식이 쏟아져 나옵니다. KIPOST는 다양한 전자 제조 관련 기업들의 사업 전략과 수행 실적을 엿볼 수 있는 정보들을 일주일간 한 데 모아 제공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 가운데)가 린데코리아 평택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 가운데)가 린데코리아 평택공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경기도

◇ 반도체 업계소식 - 가스생산업체 린데, 경기도 평택에 1500억 투자

'반도체 한파' 예상보다 더 추웠다…삼성전자, 역대급 '어닝쇼크'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조원으로 8.58% 줄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여 만에 처음이다.

'반도체 혹한기'를 충분히 반영했다던 증권가 추정치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다. 국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익을 6조원대 초반으로 예상했다. 작년 말 골드만삭스는 5조8000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일, 첨단 반도체 국산화 협력 강화…IBM·래피더스 공동개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회담에서 반도체 국산화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담에는 미국의 IT 대기업인 IBM과 일본 주요 대기업들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래피더스의 간부들도 동석했다.

두 회사는 차세대 반도체의 미일 내 국산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IBM의 연구거점에서 라피더스의 기술자를 육성하고 판매처 개척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IBM과 래피더스는 지난달 차세대 반도체 공동 개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가스생산업체 린데, 경기도 평택에 1500억 투자

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평택시 고덕면 린데 평택공장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린데는 오는 2031년까지 평택에 1500억 원가량을 투자해 산업용 가스 생산시설을 설립하고 크립톤·제논 등 반도체 희귀가스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국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반도체 희귀가스는 지구상에 극미량만이 존재해 대량 생산이 어렵고 인공적인 생산이 불가능한 희소성이 높은 산업용 가스의 일종이다.

ST, 소이텍과 SiC 기판 제조 기술 협력 발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와 소이텍(Soitec)이 SiC(실리콘카바이드) 기판 생산을 위해 협력한다고 5일 밝혔다. 

ST는 향후 18개월에 걸쳐 소이텍의 기판 기술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의 목표는 향후 200mm(8인치) SiC 기판 제조에 ST가 소이텍의 SmartSiC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SiC 기판은 내열성이 높고 고주파 환경에서 내구성이 강하다. 덕분에 전기차, 산업용 기기 등 가혹한 환경에서 쓰이는 반도체에 널리 적용된다. 

머크, 메카로 화학 사업 인수 완료

머크는 메카로 화학 사업 인수를 위해 설립한 '엠케미칼' 인수 거래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100여명 직원과 한국 사업장을 인수한 머크는 2019년 인수한 버슘머트리얼즈 전구체 사업과 엠케미칼 시너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구체는 반도체 웨이퍼 박막 공정용 화학물질로 여러 화학 기체와 반응해 원하는 물질의 박막을 웨이퍼에 증착하는 데 쓰인다.

슈레쉬 라자라만 머크일렉트로닉스 수석부사장은 “한국 지역 역량과 전반적인 글로벌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엠케미칼 인수는 머크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 성장 엔진 중 하나인 반도체 솔루션 확장의 또 다른 이정표”라고 밝혔다.

"삼성·SK 中 의존도 낮췄다"…'네온 국산화' 티이엠씨, 19일 상장

특수가스 전문업체 티이엠씨(TEMC)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상장 이후 국산화한 반도체 핵심 소재 생산능력(캐파)을 늘릴 계획이다.

3일 티이엠씨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오는 1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티이엠씨는 2023년 첫 상장 기업으로 등록될 전망이다.

티이엠씨의 핵심 키워드는 ‘완전국산화’다. 특히 지난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조달에 차질을 빚은 네온 내재화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1분기 낸드 값 최대 15% 하락…작년 4분기보다 하락폭 줄어"

5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직전 분기보다 평균 10∼1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공급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 낸드플래시 시장의 가격 폭락을 목격하고 공격적으로 감산해 왔다"며 "1분기 하락 폭은 지난해 4분기(20∼25%)보다는 작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낸드플래시는 D램에 비해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크다. 따라서 D램보다 낸드플래시의 가격 폭락이 더 빨리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테슬라 제공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테슬라 제공

◇ 전기차 업계소식 - 테슬라 중국산 전기차 작년 12월 판매, 5개월 만에 최저

테슬라 중국산 전기차 작년 12월 판매, 5개월 만에 최저

테슬라가 중국에서 제조한 전기차의 판매 실적이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발표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자동차 가운데 5만5796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전했다.

이는 생산 라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반면 중국의 1위 토종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의 12월 인도 실적(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포함)은 테슬라의 4배 이상인 23만4598대를 기록했다.

소니, 첫 전기차 아필라 공개...달리는 게임기 지향

소니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소니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혼다와 합착한 첫 전기차 ‘아필라’(Afeela)를 공개했다. 

발표를 맡은 미즈노 야시히데(水野泰秀) 소니 혼다 모빌리티 회장은 자율주행(autonomy), 증강(augmentation), 친밀감(affinity) 등 3A를 열쇳말로 제시하면서, 모빌리티를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미즈노 회장은 "아필라는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 증강현실에 대한 소니의 경험을 활용해 독특한 EV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게임 ‘포트나이트’를 제작한 에픽 게임즈의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도 도입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니켈값 급등, 리튬은 하락세

5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국제 니켈 가격은 지난 3일 기준 t당 3만1200달러(약 4000만원)로, 최근 3개월 새 40% 넘게 급등했다. 니켈 가격이 t당 3만달러를 넘어선 건 작년 5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광물이다.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전기차 주행거리와 에너지 밀도가 개선된다. 전기차 수요 증가로 연일 상승했던 니켈 가격은 경기침체 공포가 엄습하면서 코발트, 망간 등 다른 배터리 광물들과 함께 작년 상반기부터 떨어졌다. 하지만 공급 부족 현상으로 작년 11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지난해 배터리 광물 가격이 일제히 급락할 때 나 홀로 급등했던 리튬은 작년 말부터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국제 리튬 가격은 3일 기준 ㎏당 474.5위안(약 8만7000원)으로 최근 2개월 새 20% 가까이 급락했다. 

피드몬트 리튬, 테슬라 리튬 농축액 공급 계약 갱신

피드몬트리튬(PLL)은 3일(현지시간) 테슬라와 북미산 리튬의 스포듀민 농축액(SC6) 제공 계약을 수정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피드몬트리튬은 2023년 하반기부터 2025년 말까지 약 12만 5000미터톤의 SC6를 테슬라에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피트몬트리튬이 공급할 SC6 가격은 이 기간에 수산화 리튬 모노하이드레이트의 평균 시장가격에 연계돼 결정된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계약은 3년간 지속되며 3년을 추가 갱신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비츠로셀, 美 자일럼과 1826억원 전지공급 계약 체결

리튬 1차전지 제조기업인 비츠로셀은 미국 자일럼(Xylem)과 1826억원 규모의 스마트미터용 전지공급 계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62.2%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 자일럼과 체결한 1431억원 규모의 스마트미터용 리튬 1차전지 공급 계약을 2025년 12월까지 계약 규모를 늘려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작년까지 자일럼에 638억원(5297만달러) 상당의 스마트미터용 리튬 1차전지를 공급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1188억원(9862만달러) 규모의 전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스텔란티스, 추가 공장가동 중단 검토…"전기차 전환 대응"

글로벌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전환에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로 공장 가동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용 구조를 최적화하지 않으면 전기차 전환 비용을 흡수하기 어렵다”면서 “자동차 시장이 축소되면 (내연기관) 공장이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 인기 없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피아트, 미국 크라이슬러, 프랑스 푸조(PSA) 등 3국 합작 자동차 업체인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2월 일리노이주 벨비디어 공장을 오는 2월부터 무기한 중단한다고 인력감축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수소충전소 부족해도...넥쏘, 작년 판매 첫 1만대 돌파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NEXO)’가 부족한 충전 인프라에도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4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수소전기차 넥쏘가 1만164대 팔렸다고 밝혔다. 최근 선보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1만1289대), 투싼 하이브리드(HV·1만460대)와 비슷한 판매량이다.

넥쏘의 연간 판매량이 1만대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넥쏘는 출시 첫해인 2018년 727대를 시작으로 2019년 4194대, 2020년 5786대, 2021년 8502대가 팔렸다.

넥쏘와 엑시언트 수소트럭에 사용 중인 2세대 수소연료전지의 성능을 뛰어넘는 3세대 수소연료전지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 3세대 수소연료전지가 탑재된 수소전기차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1년 10월 폭스콘이 공개한 MIH EVKit 플랫폼. /사진=electrive.com
2021년 10월 폭스콘이 공개한 MIH EVKit 플랫폼. /사진=electrive.com

◇ 자율주행 업계소식 -  엔비디아·폭스콘, 자율주행차 개발 위해 협력

스트라드비젼, TI 자율주행 프로세서에 'SVNet' 공급

인공지능(AI) 영상 인식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와 협업해 레벨2 수준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의 SVNet은 ADAS 및 자율 주행 차량의 인식 기술을 지원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다. TI를 포함한 18개 이상의 다양한 플랫폼에 SVNet을 탑재할 수 있다. 

SVNet은 TI의 TDA2HF에서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를 실행한 최초의 심층 신경망이다. 현재도 TDA4VM제품군에 심층신경망을 제공하고 있다. SVNet은 오토센스 어워드에서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부문 최고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모비스, 퀄컴과 손잡고 자율주행 제어기 개발한다

현대모비스가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과 손잡고 ‘레벨3′ 자율주행 통합 제어기 개발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5일(현지 시각)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퀄컴 경영진과 만나 전략적 협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 제어기 개발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벨3 자율주행’은 운전 중 손을 떼고 몇 분 동안 정면을 응시하지 않아도 차량 스스로 속도와 방향을 조정하는 ‘조건부 자율주행’이다. 통합 제어기는 카메라·레이더 같은 센서를 통해 들어온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는 장치로 고성능 반도체가 필수적이다.

현대모비스는 퀄컴의 최신 고성능 반도체를 공급받아 통합제어기에 들어갈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레벨3 기술이 올해부터 본격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율주행 통합 설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엔비디아·폭스콘, 자율주행차 개발 위해 협력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대만 전자기기 제조업체 폭스콘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폭스콘은 양사가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전용 칩인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전자제어장치(ECU)를 제조한다. 폭스콘이 제조한 ECU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공급된다. 또 폭스콘은 전기차에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하이페리온’(DRIVE Hyperion) 센서를 사용해 고도로 자동화된 주행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EVA, 오토톡스와 협업 확대해 5G-V2X 솔루션 개발

무선 커넥티비티와 스마트 센싱 기술 및 공동 제작 솔루션 라이선스 기업 CEVA는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 솔루션 기업인 오토톡스(Autotalks)가 ‘CEVA-XC4500’ 벡터 DSP와 ‘CEVA-BX1’ 스칼라 DSP를 3세대 V2X 칩셋인 ‘TEKTON3’ 및 ‘SECTON3’에 적용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CEVA DSP로 구동되는 오토톡스 2세대 칩인 SECTON과 CRATON2에 이은 것이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V2X를 탑재한 차량 등록대수가 오는 2030년에는 6100만대를 넘어 2023년 대비 5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싱가포르 'COSMO 프로젝트' 참여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싱가포르 정부가 주도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프로젝트인 'COSMO'(COnnected Smart MObility)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COSMO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과학기술청(A*STAR)이 주도해 국가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과 5G 기반의 차량·사물간통신(V2X) 기술을 활용해 2030년까지 싱가포르 전체 공공도로에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싱가포르 자율주행시험장인 난양기술대학교(NTU) 'CETRAN'에 'a2z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LIS)을 설치하고 현지에서 실증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업들과 연동하는 역할을 맡는다.

 

곡선형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사진=콘티넨탈
곡선형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사진=콘티넨탈

 

◇ 디스플레이 업계소식 - 콘티넨탈, CES서 '47.5인치' 곡선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선봬

SFA, 中티엔마와 1421억원 장비 공급계약

에스에프에이(SFA)는 중국 티엔마로부터 1421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티엔마는 중국의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다. 

SFA는 티엔마가 중국 후젠성 샤먼시에 건설하는 8.6세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제조라인에 사용될 물류시스템(스토커·OHS 등)을 턴키로 수주했다. 올해 말까지 장비를 제작해 공급할 전망이다. 

SFA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며 "SFA의 중국 자회사도 티안마로부터 별도로 상당한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앞 유리 전체가 디스플레이"…BMW, 'BMW i 비전 디' 공개

BMW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차세대 디지털 혁신 기술을 반영한 콘셉트 모델 'BMW i 비전 디(BMW i Vision Dee)'를 선보인다.

5일 BMW에 따르면 BMW i 비전 디는 간소화된 새 디자인 언어로 설계된 미래형 중형 세단이다. 

BMW는 이번 모델을 통해 어드밴스드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기술은 투영 범위를 차량 윈드스크린 전체로 확대해 운전자에게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2025년부터 출시 예정인 BMW 뉴 클래스(Neue Klasse) 제품군에 적용될 예정이다.

콘티넨탈, CES서 '47.5인치' 곡선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선봬

콘티넨탈이 CES에서 투명 컨트롤 패널을 결합한 곡선형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식별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AI 반도체 기업인 암바렐라와 운전자 지원 및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도 발표했다.

콘티넨탈은 이번 CES 2023에서 한쪽 A필러에서 반대 필러까지 아치형으로 이어지는 곡선형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47.5인치의 TFT(박막트랜지스터) 디스플레이는 3000개 이상의 LED로 이뤄졌다. 곡선형의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는 패널의 햅틱 피드백을 통해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작동이 가능하다. 특별한 매트릭스 백라이트를 사용해 배경이 보이지 않는 조명 상황에서도 높은 대비로 콘텐츠를 필요한 밝기로 표시할 수 있다. 곡선형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의 양산은 2025년에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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