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대표 이종욱)는 LG전자와 467억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계약 기간인 이달부터 오는 2024년 3월까지 LG전자에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인 스태킹(Stacking) 장비를 생산 납품하게 된다. 본 장비는 LG전자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 해외 공장에 납품될 예정이며, 앞서 지난 9월에도 LG전자와 62억원 규모의 배터리 제조용 장비 공급 계약을 발표했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해당 장비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국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이번 스태킹 장비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택타임을 충족시켜 생산 물량이 늘어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주 건은 단일 건으로 올해 최대 규모이며, 향후 고객사의 미국 등 해외 공장 증설 계획에 따른 대규모 장비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장비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생산 능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며 "우선 차질 없는 장비 생산 및 납품을 위해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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