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판 사이즈 클수록 가동률 높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평균 팹 가동률이 10월들어 70%선을 회복했다고 시장조사업체 시노시서치가 20일 밝혔다.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월 평균 가동률은 68.4%였으나, 10월 가동률은 이보다 2.2% 포인트 높아진 70.6%를 기록했다. 

다만 기판 사이즈별로 가동률 양상은 달랐다. 구(舊)세대에 속하는 4.5~6세대 패널 라인 가동률은 여전히 68.1%로 저조했던 반면, 8~11세대 라인 가동률은 70.9%로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특히 10.5/11세대 라인만 따로 놓고 보면 가동률이 72.7%로 더 높았다. 기판 사이즈가 커질수록 라인의 생산효율이 높고, 면적당 캐시코스트가 낮다는 점에서 비교적 높은 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 보면 BOE가 64%, CSOT가 73%, HKC가 79%의 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시노리서치는 중국과 한국⋅대만 패널 업체까지 포함하면 여전히 가동률은 65% 수준이며, 11월에 다소 높아졌다가 12월들어 다시 가동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KIPOST(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