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의 첫 디지털 병원이 세워진다.

BOE의 자회사인 BOE건강투자관리유한회사가 36억 위안을 투자한 ‘BOE 청두 디지털 의학센터’ 설립 프로젝트가 2019년 9월 말까지 기초 건물 골조 공사를 끝낸 후 2020년 말 센터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BOE가 주도해 이 센터에 투자되는 총 금액은 60억 위안(약 1조261억8000만 원)이다. BOE가 청두에서 지은 첫 디지털 병원으로서 청두 톈푸(天府) 국제 바이오 단지에 들어선다. 2020년 운영 시작을 목표로 건설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BOE는 ‘중국 선두의 디지털 의학 센터 건설’을 목표로 3급 영리 종합병원으로서 심혈관, 뼈, 종양, 재활과 여성·아동 등 분야에 중점을 둔다. 의료, 교육, 연구개발 및 공공 위생 서비스 기능 등을 보유하게 되며 청두에서 쓰촨성 지역은 불론 서남지역에 까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총 병상 수는 2000개로 계획하고 있다.



▲BOE가 청두에서 지은 첫 디지털 병원으로서 청두 톈푸 국제 바이오 단지에 들어선다. /BOE 제공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으로서 BOE의 크로스오버(Crossover)식 도전으로 꼽힌다. BOE는 앞서 청두에서 6세대 OLED 생산라인을 지었다. 이어 의학과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및 센서 기술 등 다양한 정보기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헬스케어 서비스 산업의 경우 새로운 발전 기회를 가진 유망 산업으로 보고 있으며 경제 발전을 이끌 엔진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청두 지역의 경제 발전이 매우 빠르고 인구가 많으면서 고령화 정도가 높다는 점도 이 곳에 이 센터가 들어선 배경이다. 의료 서비스 수요가 높은 것이다. 청두시는 2020년 까지 1000명 당 병상 수를 1.62개에서 2.13개로 늘리는 등 의료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간 새로 증가하는 병상 수만 1.2만개에 달한다.


이러한 시장에서 BOE 역시 기회를 비집고 들어온 기업인 셈이다. 지난 3월 23일 BOE는 청두 톈푸 국제 바이오성 관리 사무실과 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의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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