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가동률 92.1%
4Q 매출 13~15% 감소 예상

SMIC 분기별 웨이퍼 출하량 및 가동률. /자료=SMIC
SMIC 분기별 웨이퍼 출하량 및 가동률. /자료=SMIC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가 3분기 매출 19억달러(약 2조6258억원), 영업이익 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7% 늘고, 영업이익은 54.1%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2% 늘고, 영업이익은 11.4% 감소했다. 비록 지난 2분기 보다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메모리와 달리 고객사로부터 미리 수주한 물량을 스케줄대로 생산하는 파운드리 산업 특성상 실적이 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한 SMIC의 가동률 역시 이전 대비 다소 빠졌지만, 여전히 92.1%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이 회사 라인 가동률은 100.4%에 달했다. 생산능력을 초과한 물량을 제조한 것이다.  

매출을 애플리케이션별로 나눠 보면 스마트폰 비중이 26%, 소비자가전 23.3%, 스마트홈 14.9%, 기타 35.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내수 및 홍콩 비중이 69.6%, 북미 20.5%, 유럽 및 아시아가 9.9%를 각각 차지했다. 매출 중 12인치 웨이퍼를 통한 비중은 68.4%, 8인치는 31.6%를 각각 기록했다. 

4분기 매출 전망은 3분기 대비 13~15% 정도 감소, 총이익률은 30~32%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설비투자 금액은 66억달러(약 9조1200억원)으로, 지난 분기 전망치 5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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