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화웨이가 나란히 1,2위
소비자용은 판매 늘었으나 상업용 대폭 축소

2022년 3분기 중국 태블릿PC 시장 점유율. /자료=IDC
2022년 3분기 중국 태블릿PC 시장 점유율. /자료=IDC

시장조사업체 IDC는 3분기 중국 태블릿PC 판매량이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4.5% 줄어든 729만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소비자용 태블릿PC 판매량은 6.3% 늘었으나, 상업용 제품 판매가 56.7%나 줄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IDC는 매크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복합적 요인 탓에 태블릿PC 시장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내 태블릿PC 판매량 1⋅2위인 애플⋅화웨이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을 늘렸다. 

작년 3분기 점유율 35.3%였던 애플은 37%로, 23%였던 화웨이는 25.7%까지 점유율이 확대됐다. 점유율 3~5위는 아너⋅레노보⋅샤오미 등이 뒤를 이었다. 애플을 제외하면 모두 중국 브랜드며, 이들 5개 회사의 점유율 합계는 86.4%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기타로 집계됐는데 IDC는 따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편 3분기 판매된 태블릿PC의 평균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6.7% 높아졌다. 1000위안(약 19만원) 이하 제품과 4000위안 이상 제품은 판매량이 줄고, 1000~4000위안 사이의 제품 판매량은 증가했다고 IDC는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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